다소비 가공식품 2개 중 1개 가격 상승 
다소비 가공식품 2개 중 1개 가격 상승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8.05.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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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 카레·컵라면 등 2% 이상 올라…커피믹스·두부는 내려
소비자원 30개 품목 조사

신선식품에 이어 카레, 컵라면, 시리얼 등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도 저번 달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4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했는데 이에 따르면 카레·컵라면·시리얼 등 다소비 가공식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고 국수·커피믹스·두부 값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레·컵라면·시리얼 가격 고공행진

지난 3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카레 4.3%, 컵라면2.2%, 시리얼 2.0% 등 15개로 조사됐다. 반면 가격이 내린 품목은 국수 -3.8%, 커피믹스 -1.7%, 두부 -1.4% 등 13개다. 오렌지주스·생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는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등이다.

 

◇전년 대비 콜라·즉석밥·설탕 ↑ 두부·냉동만두·햄 ↓

전년 동월 대비로 살펴보면 콜라(11.9%)·즉석밥(8.1%)·설탕(6.8%)·어묵(5.8%) 등의 가격이 주로 상승세였다. 특히 즉석밥·밀가루·시리얼·라면·국수 등 ‘곡물가공품’과 설탕·간장·참기름 등 ‘조미료류’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가격이 내린 품목들 가운데 두부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33.2%나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냉동만두(-12.7%)·햄(-4.7%)·맛살(-3.0%) 등도 가격 하락이 컸다. 

 

◇백화점이 대형마트 보다 11.6% 비싸  

유통업태별로 보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을 보니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9,127원), SSM(122,517원), 백화점(132,163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1.6%, SSM보다 4.6%, 전통시장보다 1.9%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두부는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품목으로 최고·최저 가격간 40.0%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시리얼(39.2%)·생수(30.3%)·즉석밥(27.1%)·국수(24.8%)·설탕(24.4%) 등의 순으로 가격차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가공식품 물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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