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치 기록…‘22억4300만 불’
4월까지 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치 기록…‘22억4300만 불’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5.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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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농산물 수출 증가·중국 시장 회복세’ 등 호재 작용해
농식품부, 시장개척활동 지원 등 수출인프라 구축 역량 집중

농식품 수출액이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와 중국 시장의 회복으로 인해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이 22억4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6000만 달러)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식품 수출액(1~4월 누적)이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4월 당월 수출액도 5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4월 당월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해 국가전체 당월실적이 1.5%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타 산업 대비 농식품 분야의 수출증가폭이 컸다.

농식품부는 수출증가 원인을 △신선농산물 역대 최대수출(95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9%↑) △중국시장 회복세 △아세안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층 확대 등을 꼽고 있다.

우선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4억2100만 달러(29%↑)로 인삼류(39%) 및 과실류(25%)가 수출을 견인했다.

인삼류는 중화권 뿌리삼 수요증가, 미국 대형마트(Costco) 등에 음료제품 입점 확대, 아세안 및 일본의 건강기능식품 관심 증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과실류는 ‘신선농산물 전용 판매망 구축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의 결과 베트남 시장에서 배와 중국시장에서 유자차가 큰 폭 증가했다.

특히 신선농산물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는 인삼음료·파프리카·김치·토마토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것도 한몫 했다.

사드사태 이후 중국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동안 두 자릿수 이상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4월 당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고, 4월 누계기준으로 대중 농식품 수출 감소폭이 한 자릿수(-5.5%)로 줄었다.

유커들의 내한 허용 등 한·중 긴장 완화 국면에 따른 한국 상품 소비심리 회복과 조제분유·유자차·생우유·음료 등 주요품목 실적이 반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아세안 시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지난 1월 이후 제1의 농식품 수출시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4억7400만 달러(18.6%↑)로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류스타(이승기 등) 팬 사인회 및 박항서 감독과 함께한 농식품 홍보행사 등으로 한국 농식품의 안전·건강 이미지가 확산됐고 동남아 권역 대표 온라인 몰인 Qoo10 등 주요 온·오프라인 집중 판촉 등으로 베트남(1억5200만 달러, 19.3%↑), 태국(8800만 달러, 43.1%↑)등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추세가 유지되도록 시장개척활동 지원, 현지 물류시스템 개선 등 수출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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