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축산물 법령 위반 업체 9곳 적발
식약처, 축산물 법령 위반 업체 9곳 적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5.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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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경과·HACCP 허위 표시 등 속여
제품 회수·폐기 행정처분·고발 조치 당해

“경기도 김포시에 소재한 한 업체는 ‘매운염지닭(양념육)’ 제품을 제조하면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인 ‘칙카이트티(복합조미식품)’를 사용하다가 적발돼 해당제품 총 0.68kg은 현장에서 폐기 조치됐다. 경기도 하남시 소재 한 업체도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식육가공업체이나 ‘절단육(양념육)’ 제품을 제조하면서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하다가 적발됐다. 인천 계양구 소재 한 업체 등 3곳은 축산물가공품(분쇄육, 햄류)을 제조하면서 자가품질검사 항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실시하지 않고 제조·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이처럼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및 HACCP 허위표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돼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를 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허위로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을 제품에 표시해 판매한 축산물가공업체 9곳을 적발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발은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축산물가공업체 중 유통기한이 경과한 축산물 판매하거나 영업자준수사항을 위반한 19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다.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곳) △HACCP 허위표시(2곳) △원료수불서류 미작성(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1곳) △위생 관리 기준 위반(1곳) 등이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의·상습적으로 법령을 위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 감시 및 정보사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허위표시 행위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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