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원한 무색·아이스 음료로 여름 공략
일본, 시원한 무색·아이스 음료로 여름 공략
  • 배경호 기자
  • 승인 2018.06.0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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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음료 투명한 카페라떼-산토리맥주 투명한 무알콜 맥주 출시

기존 수요와 새로운 소비자층 확보를 위해 차별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일본 음료시장에서 최근엔 투명한 무색 음료와 더운 여름을 겨냥한 아이스 음료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색 투명한 음료가 일본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출시한 아사히음료의 '~클리어 라뗴'(왼쪽)와 산토리 맥주의 무알콜 맥주 ‘~올타임’.
△무색 투명한 음료가 일본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출시한 아사히음료의 '~클리어 라뗴'(왼쪽)와 산토리 맥주의 무알콜 맥주 ‘~올타임’.

일본에서 향이나 맛을 첨가한 플레이버 워터는 2013년 355억 엔이던 판매액이 2018년 755억 엔으로 전망되는 등 5년 동안 판매액이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아사히음료가 투명한 카페라떼를 출시해 화제다.

이 제품은 천연 미네랄 워터에 에스프레소 추출물, 원유 성분을 활용해 적절한 라떼 풍미를 만들어 낸 것으로 카페인과 지방이 없는 저칼로리 제품이다. 아사히 관계자는 기존 유색 음료는 소비자들이 색소 등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를 가볍게 해주기 위해 무색 투명한 카페라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맛·향 첨가한 플레이버 워터 5년간 2배 고성장
냉장 자판기·얼려 마시는 파우치 콜라 눈길

또 일본 산토리맥주는 맥아사용률을 줄여 맥주 색깔을 투명하게 만들고 탄산이 강한 무알콜맥주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무알콜 맥주는 색깔 외에 또 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맥주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페트병 용기로 출시된다. 업체에서는 음료와 같은 페트병 용기에 투명한 무알콜맥주이므로 맥주의 주 소비시간인 저녁시간대 외에도 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더운 여름철을 겨냥한 일본 음료업계의 전략도 치열하다. 아사히음료는 마이너스 5도까지 음료를 차갑게 유지하는 자판기를 설치했는데, 해당 자판기의 사이다를 컵에 부으면 표면에 얼음이 뜨는 현상이 발생해 더욱 시원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일본 코카콜라도 얼려서 마시는 파우치 포장의 콜라와 환타를 발매하는 등 음료회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아사히음료의 마이너스 5도 유지 자판기와 자판기 사이다.
△아사히음료의 마이너스 5도 유지 자판기와 자판기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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