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애등에’로 만든 반려동물 간식 국내외서 인기 끌어
‘동애등에’로 만든 반려동물 간식 국내외서 인기 끌어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6.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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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프리미엄 수제간식 인식…해외 진출 활발히 전개
농진청, 사업 확대 위해 기술 이전·컨설팅 지원 강화 나서
 

사료곤충인 ‘동애등에’로 만든 반려동물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농진청은 사업이 더 활발히 진행되도록 기술 이전과 컨설팅 지원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사료곤충인 ‘동애등에’를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 제조 기업이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진입하고 해외수출을 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안정화 된 반려동물 사료용 ‘동애등에’를 연중 생산할 수 있도록 증식 기술을 이전하고 현장 컨설팅을 통해 애로 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애등에’ 제품을 수출하려는 생산 현장에 농식품 수출 관련 정책 지원과 반려동물 사료 제품 개발, 안전 생산, 마케팅 관련 정보 지원 등을 통해 수출 활로를 개척해주고 있다.

농진청에서 기술을 이전 받은 청주의 한 사회적 기업은 ‘동애등에’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 증가 등 기능성으로 차별화 된 애완동물 프리미엄 사료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세계적인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아마존에서 반려동물 프리미엄 영양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의 아키다견 전용 사료를 만들어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또한 사료용 ‘동애등에’ 사육 기계를 필리핀에 수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농업회사법인은 ‘동애등에’를 구워 만든 반려동물 간식을 미국과 중국, 벨기에,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해 친환경 수제간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지난 2016년 기준 1조 2000억 원 규모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동애등에’로 만든 반려동물 간식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관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농업연구사는 “친환경 곤충 소재인 ‘동애등에’로 반려동물의 영양식을 만들어 사료 시장에서 우리 곤충의 입지를 굳히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우리 곤충으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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