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손잡고 자율 위생안전 관리, 음식문화 개선 상호협력 등 프랜차이즈 업계 위생수준 향상으로 식품안전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11일 충북 오송 소재 식약처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2015년 10만여 개에서 작년 11만여 개(증가율 5.0%)로 늘어나는 등 외식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업계의 자발적인 식품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에 따른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류영진 식약처장은 “유통식품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식품안전 관련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협회와 업체에서도 자율적으로 관리를 해 준다면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국민들의 식품위생에 대한 눈높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 있으며 철저한 위생관리는 업체와 국민들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면서 “식품안전사고의 예방은 사후 단속보다 사전 예방이 더욱 중요한 만큼 협회는 식약처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갖추고 업계 스스로 식품안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협회는 식약처와 긴밀한 협조 하에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이물 혼입 방지 및 보관기준 준수 등을 위한 자율 위생 관리 강화 △당·나트륨 줄이기 등 음식문화 개선 △위해식품 신속회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자율위생관리 매뉴얼, 식품안전 관련 정보, 위생 강사 등을 지원하며, 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회원사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안전 교육 및 홍보 사업을 적극 전개한다.
한편 협약식에는 류영진 식약처장, 윤형주 식품안전정책국장을 비롯해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이병억 명예회장, 이용재 상임부회장, 전명일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