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예산 100% 국비로 전환해야”
“국가식품클러스터 예산 100% 국비로 전환해야”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6.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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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은 예산을 100%로 국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은 예산을 100%로 국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하기 위해서는 기존 예산을 100%로 국비로 전환해야 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입주기업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은 지난 26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센터에서 농식품부 전문지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이사장은 “지방자치법 제122조의 3항에 국가가 설립·조성·관리하는 시설단지에 대한 비용은 지자체에서 부담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식품부 50%, 전라북도 15%, 익산시 35%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법 취지에 맞게 100% 국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100% 국비로 진행되지 못하다보니까 지역 사업으로 인식돼 전국 여러 지역에 있는 기업들을 유치하기가 어려워 사업추진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애로사항에 대해 말했다.

수출 등 식품 메카로 조성 글로벌 5대 클러스터 육성
2단계는 사람·식품·문화·기술 어우러진 공간으로

윤 이사장은 또 “식품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인센티브 지급과 규제완화를 위한 법적 근거(조세감면, 분양가 인하, 특구 지정 등)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사업을 활성화 시켜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단계 사업은 사람 식품 문화 기술이 융합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며 랜드마크 타워 건립과 공공복지시설 확충, 명품 산업단지로 탈바꿈해 명실 공히 세계 수준의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글로벌 5대 식품클러스터로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클러스터를 식품수출 전진기지로 도약시키고 미래 혁신기술을 선도하도록 만들겠으며, 혁신창업 캠퍼스도 조성해 대한민국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가 끝난 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우수 기업(CNC레그비와 핀컴퍼니)들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커피 전문 업체 CNC레그비 전경.
△커피 전문 업체 CNC레그비 전경.

CNC레그비(대표 인진영)는 커피 원두와 커피음료를 가공·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2016년 5월에 설립, 국가식품클러스터 1호 착공기업이며, 안진영 대표는 현재 입주기업협의회 대표도 맡고 있다.

CNC레그비는 해외로부터 커피원두를 수입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커피가공품을 생산해 수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식품과 6차 산업화의 연계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전 세계 커피에 대한 커피전시장을 구축·운영 중이다.

CNC레그비는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로부터 유통에 적합하고 소비자 신뢰를 줄 수 있는 커피 원두포장 지원을 받아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CNC레그비 1호 기업…커피가공품 포장 지원 혜택
핀컴퍼니 빵·케이크 대기업에 OEM 납품 유명세

△빵·케익 전문 업체 핀컴퍼니 전경.
△빵·케익 전문 업체 핀컴퍼니 전경.

핀컴퍼니(대표 신주연)는 2016년 설립됐으며, 바움(빵)과 케익을 가공 생산해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는 유망 기업이다.

핀컴퍼니에서 만들어 판매되고 있는 빵이나 케익은 GS25편의점, 스타벅스, 롯데제과 등 유명 대기업 OEM제품으로 납품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핀컴퍼니는 바움쿠헨(케익)의 일본 수출에 필요한 물류포장 설계 지원 등을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로부터 받았고, 산업통상자원부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등을 수상하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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