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간편식 냉면 불티나며 ‘신바람’
CJ제일제당, 간편식 냉면 불티나며 ‘신바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7.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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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매출 80억원 역대 최고치 달성…‘평양물냉면’ 품절 사태도
매출 목표액 상향 조정…마트 시식행사 및 홈쇼핑 판매 등 본격화

CJ제일제당이 간편식 냉면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갈수록 매출이 오르며 '신바람'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CJ제일제당은 지난달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매출 80억 원을 올리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고, 최고 매출이 발생하는 7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6월 내내 무더위가 이어지고 남북정상회담에서 회자된 평양냉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간편식 냉면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평양물냉면’과 ‘시원한 배 물냉면’의 인기도 한 몫 했다. 특히 ‘평양물냉면’은 서울에서 유명한 한 평양냉면 맛집과 육수 맛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부 유통채널에서 품절사태까지 발생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에만 15억 원 이상 팔렸다.

간편식 냉면의 인기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연초 목표했던 매출 310억 원에서 목표치를 36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제일제당은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에 맞춰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판매 채널 확대도 주력하고 있다. 시식행사에선 ‘비비고 왕교자’ ‘the더건강한 햄 통베이컨’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홈쇼핑 채널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김지은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대표제품인 ‘동치미 물냉면’뿐 아니라 새롭게 선보인 ‘평양물냉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어 이달에도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냉면 맛집을 가지 않아도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냉면 포함, 여름면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2015년 처음 1위로 올라섰고, 작년 4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4월 누계 기준) 역시 시장점유율 43%로 압도적인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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