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현금 필요없는 매장 시대 ‘활짝’…전국 100개 추가
스타벅스, 현금 필요없는 매장 시대 ‘활짝’…전국 100개 추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7.02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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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간 시범 운영 결과 현금거래율 3%에서 0.2% 축소
고객서비스 증가 및 효율적 운영 기여 긍정적

스타벅스가 현금 없는 매장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현재 운영 중인 3곳의 현금 없는 매장을 전국 100개 매장에 추가 확대하며 16일부터 총 103개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3일부터 판교H스퀘어점,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 등 총 3개 매장에서 약 2달간의 시범 운영을 실시한 스타벅스는 현금 거래 없는 점포 운영이 고객들에게 보다 원활한 지불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서울 74개점 등 전국 100개 매장 추가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

 

실제 시범 운영 매장 분석 결과 3개 매장 현금 거래율은 0.2% 수준으로 기존 3%에서 축소돼 한 사람당 현금 정산 시간도 기존 10분 내외에서 3분 내외로 줄어 70%의 시간 단축 효과가 있었다.

하루에 약 7번 정도의 정산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매장당 하루 평균 약 50분, 월 평균 약 25시간의 해당업무 시간이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산 시간의 감소로 해당 시간에 매장 내 청결 관리 및 고객 응대 등 고객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현금으로 거래를 시도했던 고객들도 큰 불편 없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새롭게 확대되는 100개 현금 없는 매장을 현금거래율이 5% 미만인 매장들로 선정했으며, 2주간 사전 고객 안내 기간을 거친 후 1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석구 대표는 “대한민국은 신용카드나 모바일 페이 등 현금 외 다른 지불방법을 사용하는 고객 비중이 높고 디지털 인프라 역시 다른 나라들 보다 훨씬 앞서고 있어 현금 없는 매장 확대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완할 점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등을 통해 최적화된 현금 없는 매장 운영을 하며 보다 나은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공은 물론 미래 신용사회로의 진입에 대한 선도적인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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