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여름 미국 식품업계 트렌드
2018 여름 미국 식품업계 트렌드
  • 배경호 기자
  • 승인 2018.07.17 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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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맞아 맥주와 어울리는 스낵 선호
다이어트 돕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성황

올 여름 미국에서는 식물 기반 제품과 저칼로리 식품 등 ‘건강’ 키워드가 강세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이 최근 발표한 ‘2018 여름 푸드&음료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미국인들이 그동안 많이 즐겨 먹던 햄버거, 아이스크림, 칩류, 소다 등 기존 식품에서 스리라차 잭프루트,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칠리 라임 칩, 탠저린 탄산수 등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다음은 민텔이 예측한 올해 미국 식품업계에서 나타날 트렌드 변화다.

◇고기 아닌 고기

검정콩 치폴레와 바비큐 잭프루트 등 고기 대안 식품인 콩과 과일이지만 고기와 질감이 비슷한 잭프루트를 사용한 바비큐가 이번 여름 시즌 ‘핫’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민텔 조사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 소비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33%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38%는 “내년에는 식물성 기반 식재료을 더 많이 구입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잭푸르트는 껍질을 벗긴 과육이 쭉쭉 찢어낸 고기 느낌으로 165g당 총 칼로리가 155kcal에 불과하며, 칼로리의 92%가 단백질이다. 또 비타민, 리보플라빈, 마그네슘, 칼륨, 구리, 망간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나트륨 배출도 도와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된다고 알려져 있다.

△올 여름 미국에서는 식물성 기반 제품,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이국적인 스낵, 탄산수 등이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미국에서는 식물성 기반 제품,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이국적인 스낵, 탄산수 등이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지난해 여름부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저당분, 저칼로리, 고단백질 아이스크림이 올 여름에도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이미지 전달에 성공해 지난해 큰 인기를 끈 ‘할로 탑’을 이어 Breyers, Skinny Cow, Arctic Zero 등 아이스크림 제조사도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국적인 풍미를 뽐내는 스낵

민텔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36%는 “새로운 맛이 있다면 더 많은 칩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2017년에 출시된 켈로그의 ‘스프링클스’는 매운 퀘사디아, 살사, 이탈리아 치즈, 매운 칠리 라임,마르게리타 피자 등 다양한 맛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민텔 관계자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맥주와 어울리는 강한 풍미의 스낵이 꾸준히 인기를 누릴 것” 이라고 전했다.

◇맛 가미한 탄산수

‘설탕세’ 같은 정부의 규제가 더해지고, 건강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달콤한 탄산음료를 생산했던 업체들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탕과 각종 감미료로 만든 기존 탄산음료를 대체하고자 업체들이 탄산수에 집중하고 있는데, ‘라크록스’는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정유로 다양한 맛을 내는 탄산수를 출시했으며, 코카콜라와 펩시코 같은 대형 업체들도 탄산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텔의 식음료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인공적인 감미료를 넣지 않으면서도 이국적인 맛과 재료로 만든 음료를 찾으면서 점차 창의적인 음료가 등장하고 있다”며 “천연 성분으로 다양한 맛을 가미한 탄산수를 이번 여름에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제공=aT 로스앤젤리스지사/FoodBusines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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