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매일유업 ‘썬업’…국내 최초 냉장 전용 주스 
[장수브랜드]매일유업 ‘썬업’…국내 최초 냉장 전용 주스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8.07.17 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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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같은 ‘냉장 주스’ 신선한 맛으로 차별화

매일유업 ‘썬업’은 국내 최초 냉장 주스로 시장을 선도해온 장수브랜드다. 1992년 7월 출시 후 꾸준하게 판매 되며 현재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 국내 주스 시장은 상온 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100% 오렌지 주스는 주로 캔, 유리병, PET 포장 제품으로 대부분 상온에서 유통되고 있었다. 매일유업 연구팀은 이러한 상황에서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선진국형 냉장주스 제품이 경쟁력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매일유업 연구팀은 차별화된 제품을 고민하다 ‘신선한 주스’라는 컨셉으로 과일 쥬스 본연의 맛을 살리는 제품에 집중했다. 선진국의 유수의 제품을 테스트 해본 결과, 연구팀은 1992년 미국에서 수입한 오렌지 농축액을 75도에서 18초 정도 살균 처리하고 열처리에 의한 가열 취 발생을 최소화시키면 오렌지 본래의 신선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그렇게 19992년 7월 국내 최초 냉장 전용 주스 썬업이 탄생했다. 저온 살균해 냉장 상태에서 15일간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과 뚜껑이 달린 베리어 카톤 팩을 도입해 빠르게 열어 먹을 수 있는 것이 강점 때문에 제품은 빠르게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탔다.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콜드체인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주효했다. 특히 배송 과정에서 냉장상태 유지가 중요하다고 판단, 물류차량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출하부터 물류차량의 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해 소비자가 신선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썬업100 오렌지’는 발매 1년 후부터 기존의 상온유통 주스와 차별화, 저온 처리된 냉장유통 주스임을 알리는 광고를 내며 기존 주스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로 1997년부터는 국내주스업계의 선두주자인 롯데칠성과 해태음료에서도 냉장 주스를 생산하며 국내 냉장 주스 시장을 한 단계 도약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일유업의 썬업은 지난 다양한 제품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지난 2015년에는 썬업 오렌지·사과·자몽 등 6종을 선보였다. 1000시간 이상 태양빛을 풍부하게 받고 자라 딱 맛있게 익은 과일을 선정해 238가지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까다롭게 관리해 기존제품보다 한층 과일 맛에 가깝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냉장 유통·편리한 뚜껑 카톤팩 소비자 입소문
롯데칠성·해태음료도 참여케 한 트렌드 메이커
오렌지 사과 등 다양한 맛…과채음료로 확장

 

2016년에는 웰빙 열풍에 따른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고자 ‘마시는 맛있는 샐러드’라는 콘셉트로 과일과 채소를 100% 채운 과채음료 ‘썬업 과일야채샐러드’를 출시했다. 케일과 브로콜리, 청사과, 청포도 등의 녹색 과일 야채로 채운 ’그린’, 토마토와 체리, 비트 등으로 채운 ’레드’, 오렌지와 양배추 등 녹황색 과일야채가 들어간 ’녹황’ 중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선택의 폭도 넓혔다.  

또한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한 영양설계로 1일 과일야채 권장량 대비 일평균 섭취량을 비교해 하루 한 팩만으로도 부족하기 쉬운 과일야채부족분 200g*과 식이섬유 1,050mg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작년 3월에는 비타민 A∙C∙E가 함유하면서도 당분 함량은 낮춘 ‘썬업 브이플랜’ 2종을 선보였다. ‘브이플랜’은 비타민 A와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 C 및 비타민 E와 차로 즐겨 마시는 허브가 더해져 수분 충전과 동시에 깔끔한 맛을 더해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과즙음료다. 

‘청사과&허브’와 ‘자몽&허브’ 두 가지 맛으로 선보여 입맛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100% 과일주스(자사 사과주스 기준) 대비 당 함량을 약 15% 낮추고, 칼로리는 25% 낮춰 건강을 위해 당과 칼로리는 신경 쓰지만 맛을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매일유업의 썬업 관계자는 “국내 냉장 주스 시장은 여전히 성장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썬업을 국내 과일·야채 주스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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