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햇반컵반’ 3년 만에 1억 개 돌파
CJ ‘햇반컵반’ 3년 만에 1억 개 돌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7.16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1인당 2개꼴… 누적 매출 2000억 넘어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이 출시 3년 만에 누적판매 1억개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 1인당 2개 이상 먹은 셈이다. 누적매출도 2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중 대표 제품인 ‘미역국밥’ ‘강된장보리비빔밥’은 각각 누적 판매 1500만개, 1000만개를 달성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프리미엄급 신제품 2종(버섯곤드레비빔밥, 낙지콩나물비빔밥)이 가세된 만큼 매출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기존 간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맛 품질 차별화’를 꼽았다. ‘햇반’으로 밥의 맛을 확보하는 한편 국, 덮밥 등 각 메뉴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는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재료 각각의 맛을 살리는 차별화된 전처리 공법을 적용, 상온에서도 야채의 식감을 그대로 살린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아울러 종이컵 모양의 용기에 ‘햇반’을 결합해 포장하는 혁신적인 패키징 기술도 한몫했다. 원통형 컵용기를 그릇처럼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가 별도로 제품을 덜어먹을 불편함을 없앴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부장은 “‘햇반컵반’은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들로 대표 1인 식문화를 만들면서 혼밥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마케팅과 R&D 등에 자원을 집중하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이끌어가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누적판매 1억개 돌파를 기념해 26일부터 주요 대형마트에서 브랜드 모델인 배우 박보검을 디자인한 ‘스페셜 한정판 에디션’ 7종을 선보이고, 연내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햇반컵반’ 소비 확대에 집중해 올해 1000억 원대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햇반컵반’은 빠르게 성장하는 HMR 시장 공략을 위해 ‘밥이 맛있는 간편대용식’을 표방하며 지난 2015년 4월에 출시됐다.

‘햇반’의 막강한 브랜드력과 한끼 식사가 되는 다양한 메뉴 확대 전략에 빠르게 소비자 인지도를 확보해 출시 첫해부터 2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더니 2016년에는 2배 이상 성장한 500억 원대의 매출 성과를 이어갔다. 작년에는 전년대비 60% 성장하며 매출 800억 원을 뛰어 넘었다. 시장점유율도 첫해부터 40.7%로 1위를 차지했고, 현재는 60%대 점유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장규모도 커져 2014년 200억 원대 수준의 상온 복합밥 시장은 올해 1500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