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 살린 천연 색소 식품 업계에 희소식
색감 살린 천연 색소 식품 업계에 희소식
  • 배경호 기자
  • 승인 2018.07.24 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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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키친 사 개발…유통기한 6~7년으로 길어

인체에 해로운 인공색소, 인공첨가물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한 가운데 유통기한과 색감을 유지하는 천연색소가 개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식재료 제조사인 컬러키친사는 최근 조리 후에도 밝고 선명한 색감을 유지하면서, 색재료의 향과 맛이 나지 않고 유통기한이 안정적인 천연색소 제조 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액체 천연 색소들이 시중에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6개월 정도의 짧은 유통기한으로 이후에는 색이 변하는 문제점이 있다”라고 하면서, “예를 들어 비트 쥬스와 같은 재료들을 천연색소로 가정에서 사용하면 레드 벨벳 케익에서 색의 재료인 비트 뿌리 맛이 나기도 한다” 지적했다.

△칼라키친의 천연색소를 활용한 응용제품들.
△칼라키친의 천연색소를 활용한 응용제품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한 공법은 천연 주스를 가루에 뿌려 건조시켜 만드는 공법으로 천연 색소들이 선명한 색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하며, 유통기한도 6-7년 정도로 안정적이라고 한다. 또 이 가루는 비트나 스피룰리나 등 색감을 위해 사용했던 색소 재료 본래의 향과 맛도 제거하는 방법으로 제조된다고 한다.

한편, 인공색소가 인체에 해롭다는 연구결과들과 함께 2015년에는 대표적인 식품 제조사인 네슬레는 모든 초콜릿과 사탕에 인공색소와 맛을 제거했음을 공표했으며, 크래프트사는 Mac &Cheese 상품에 Yellow 5, 6 색소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너럴 밀즈사도 어린이 간식인 Lucky Charms와 Trix 제품들에서 인공색소를 제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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