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품시장 2020년 7조 1500억 불
세계 식품시장 2020년 7조 1500억 불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7.25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경제연구원 분석
전 세계 식품시장 규모가 향후 오는 2020년까지 12.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7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6조4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식품시장 및 국내 식품출하액 규모 추이
△세계 식품시장 및 국내 식품출하액 규모 추이

특히 이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에 있는 음료와 식료품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편의성과 건강을 추구하는 세이보리스낵 등 과자류, 해산물, 유지류, 온음료, 파스타·면류, 아이스크림, 건조식품 등의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세계 식품시장의 성장 추이를 분석한 결과 세계 식품시장은 최근 5년간 연 3.2%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연평균 4.0% 이상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가 예상되고,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전년대비 3.6%, 3.5% 오를 것으로 보여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7조1500억 원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세계 식품시장 규모 변화 전망
△지역별 세계 식품시장 규모 변화 전망

연간 4% 신장…식료품·음료 성장 주도
아·태 지역 비중…유지·면·아이스크림 유망
3000억 불 품목 음료 제과·제빵 시리얼

지난 5년간(2012~2017년) 세계 부류별 식품시장은 식료품이 3820억 달러(15.1%), 음료는 4500억 달러(21.2%) 증가해 성장을 주도했다. 이들 품목은 2020년까지 각각 3500억 달러(11.5%), 3950억 달러(14.7%)로 성장이 예상된다.

향후 3년간 식품시장 증가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아·태, 유럽, 북미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간 지역별 식품시장 증가규모는 아·태지역이 4290억 달러(26.7%), 북미 2480억 달러(24.9%) 순이었다.

△품목별 세계 식품시장 규모와 성장률 변화 추세
△품목별 세계 식품시장 규모와 성장률 변화 추세

시장규모가 3000억 달러 이상이면서 향후 3년간 성장률도 큰 폭으로 증가할 품목으로는 청량음료, 증류주, 맥주 등 음료류와 제과제빵 및 시리얼류 등이었으며, 시장규모 2000억 달러 미만이지만 성장률이 높은 식품으로 파스타와 면류, 짭잘한 스낵과자인 세이보리스낵(savory snack), 유지류, 해산물, 아이스크림 등으로 나타났다.

이용선 KREI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식품제조업 출하 규모 증가세는 약화되고 있어 성장이 가속화되는 세계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식품시장의 빠른 성장에 따라 우리나라 식품기업에서는 식품 수출 또는 해외직접투자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 품목별 시장규모 증가예상액(2017년 대비)
△2020년 품목별 시장규모 증가예상액(2017년 대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