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붐 대만, 인스턴트 면류·생수·냉동식품 등 인기
한류붐 대만, 인스턴트 면류·생수·냉동식품 등 인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7.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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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세 뚜렷해 간편식 선호…유통 현장서 한국제품 특별전도

한류열풍이 한창인 대만에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라면, 생수 등 식품산업이 성장하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전략을 세운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은 최근 ‘대만 소비재 및 뷰티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며 대만 내 한류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식품 등 다양한 소비재 카테고리 내 한국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닐슨에 따르면 대만 소비재 시장은 작년 기준 약 3%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에서 2.5%, 온라인 채널에서는 18.2%의 성장세다. 식품 카테고리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제품은 생수(9%), 냉장 우유(7.4%), 인스턴트 면류(6.1%), 맥주(5.6%), RTD 차 음료(5.1%) 등이다.

특히 대만의 경우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냉동식품(7%) 등과 같이 편리성이 강화된 제품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대표 간편식인 ‘인스턴트 면류’ 카테고리 중에서는 육류를 포함하는 영양이 높은 제품군(13%)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류가 실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만 슈퍼마켓이나 대형 할인점 오프라인 유통 현장에서 한국 제품 코너를 따로 운영하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고, 편의점들도 한국 유명 외식 브랜드들과 협력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신은희 닐슨 동북아 총괄대표는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대만의 경우 어느 시기에 어떤 카테고리 내에서 소비가 많이 일어나는지, 소비자들은 어떤 유통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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