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태국 시장 진출 금맥 잡았다
동원F&B, 태국 시장 진출 금맥 잡았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8.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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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최대 식품기업 CPF와 업무 협약 체결
가정간편식·유가공품·펫푸드 등 수출키로

동원F&B(대표 김재옥)가 태국 최대 식품기업인 CPF와 손을 잡고 HMR, 유가공, 펫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 수출 강화에 나선다. 태국 내 최대 유통채널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인 만큼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원F&B는 9일 태국 방콕에서 CPF(Charoen Pokphand Foods)와 식품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재옥 동원F&B 사장(가운데)과 수카왓 CPF 사장(가운데 오른쪽)을 비롯해 양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옥 동원F&B 사장(가운데)과 수카왓 CPF 사장(가운데 오른쪽)을 비롯해 양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체결식에는 김재옥 동원F&B 사장과 수카왓 CPF 사장을 비롯해 양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펫푸드, HMR, 유가공 제품 등 양사가 생산하는 주요제품의 향후 상호 수출입 판매 등에 대한 점진적 협력을 약속했다.

CPF가 속한 CP(Charoen Pokphand, 짜른포카판) 그룹은 식품, 유통,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연매출 55조 원을 올리고 있는 태국 최대 기업이다. CP그룹의 매출액은 태국 총 GDP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CPF는 연매출 17조 원에 달하는 CP그룹 최대 계열사이자 생육, 신석식품, HMR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태국을 비롯한 16개국에 위치한 생산공장과 영업망을 통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 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 유통계열사인 CP All은 태국 최대 창고형 마트인 ‘Makro’와 1만1000여 개의 ‘7eleven’을 운영하는 등 태국 내 최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F&B는 향후 CPF 및 CP그룹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태국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CPF가 만든 뛰어난 제품을 국내에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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