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공백기 현안 빨리 수습…농식품 미래 10년 준비 작업도”
“장관 공백기 현안 빨리 수습…농식품 미래 10년 준비 작업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8.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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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13일 취임 일성
“기후 변화·FTA 대응 농식품 활로 모색”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1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들어갔다.

이 장관은 지난 5개월간 장관직 공백으로 산재해있던 현안들을 빠르게 수습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농식품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작업도 동시에 착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농산물에 R&D, 기술, 자본을 결합해 상품을 생산하는 다양한 식품벤처기업을 육성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 벤처의 산실(産室)로 발전시키고 창업 랩을 확대, 청년 창업을 활성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전 지구적 기후 변화가 심화되고 있는 한편 그동안 체결한 FTA 효과가 현실화돼 국내 농식품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 지고 있고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수준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계, 농업인, 전문가 등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중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농식품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로컬푸드를 바탕으로 한 푸드플랜을 확산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규범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반 정책을 좀 더 촘촘하게 체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소재 등 투자…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 벤처 산실로 육성

아울러 농식품사업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자 첨단기술과 융복합해 청년창업, 기술혁신, 판로개척 기능을 집약해 농업인-기업-연구기관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스마트 팜 혁신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즉 종자, 바이오, 신소재 등 4차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것.

또한 생산, 가공, 유통을 연계한 농촌융복합 산업을 고도화하고 농촌의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를 활용한 체험관광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시간날 때 마다 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현장과 소통’을 신조로 삼고 미래 농식품산업 10년 후를 대비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최근 살인적 폭염과 가뭄 등으로 농업인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농협 등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해 가뭄지역 스프링클러 지원 등 폭염피해 예방 조치부터 재해보험금 조기 지급 등 피해 농가지원, 농업인 건강까지 빈틈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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