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협력업체에 맞춤형 안전경영 제공
CJ제일제당, 협력업체에 맞춤형 안전경영 제공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8.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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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모델 설계 맞춤형 프로그램 ‘안전경영 토털 솔루션’ 마련
에스엔푸드 화재 위험 요인 찾아 조치

충북 진천군 소재 중소 식품기업 에스엔푸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공장 내부 온도가 상승해 화재 위험이 커졌지만 CJ제일제당 전문인력이 공장을 점검하며 화재 발생 위험성이 있는 부분을 찾아 조치,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 요인을 제거했다.

이삼환 에스엔푸드 공장장(이사)은 “전문인력이 없으면 보통 외부 업체를 통해 검사 및 점검을 진행한다. 비용도 들지만 이들이 제대로 검사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면서 “CJ제일제당에서 점검을 도와주며 회사 직원들에게도 정보를 함께 공유하다보니 자체적으로 안전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가 에스앤푸드 관계자와 함께 공장을 점검하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찾아내기 위해 설비 온도를 측정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가 에스앤푸드 관계자와 함께 공장을 점검하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찾아내기 위해 설비 온도를 측정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안전경영 토털 솔루션’ 프로그램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협력사의 식품 안전은 물론 전기, 산업, 소방 등 작업 환경까지 관리하는 토털 솔루션이다. 협력사를 방문해 점검·관리하거나 단순 집합 교육 위주의 기존 활동을 벗어나 실제 필요로 하는 분야의 교육과 최적화된 안전 관리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전경영 토털 솔루션’ 프로그램은 협력업체의 요청에 따라 기획된 것으로, 각 업체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맞춘 개별 컨설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현장에서 당장 적용이 가능한 부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 식품안전, 산업안전·환경, 보건·안전구조 등 CJ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안전경영 컨설팅, 집합형 전문교육, 현장맞춤 기술이전, 체감형 안전지도 등 4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체감형 밀착 지원’을 통해 협력사가 현장에서 안전 강화 활동을 즉시 실행하는 것은 물론 이후 별도의 교육 없이도 자체적으로 안전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자생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협력사에 ‘안전경영 DNA’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영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담당 상무는 “‘안전경영 토탈 솔루션’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는 CJ제일제당의 공유가치 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경영 철학에 입각한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가 안전관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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