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통한 ‘할랄 라이프’ 세계 바이어에 소개
식품 통한 ‘할랄 라이프’ 세계 바이어에 소개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08.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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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산업 엑스포 코리아…올해로 4번째

사단법인 한국할랄수출협회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할랄시장 진출지원 및 수출시장 확대·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할랄산업 엑스포 코리아 2018’을 개최했다.

할랄산업의 주 고객층인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18억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2025년 전 세계 인구의 3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할랄식품 시장은 2018년 현재 1조 6260억 달러 2020년에는 2조달러의 시장으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화장품, 제약, 패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랄산업의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할랄산업 성장 추세에 맞춰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할랄산업 엑스포 코리아‘는 “할랄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국내 할랄인증 제품들을 소개했다.

삼양식품은 할랄시장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추가로 할랄인증을 받은 라면 신제품 4종을 소개했다. 삼양식품은 현재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등 주요 라면 제품 약 20여 종에 대해 한국이슬람중앙회(KMF)의 할랄인증을 받았다. 작년 9월에는 인도네시아 ‘무이(MUI) 할랄’ 인증을 받아 올해부터 할랄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 중이다.

작년 삼양식품의 할랄제품 매출액은 4584억 원으로, 2016년 3593억 원, 2015년 2908억 원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생산이 시작된 수출용 라면 신제품은 불고기, 김치, 떡볶이, 짜장라면 총 4종으로 모두 한국이슬람중앙회의 할랄인증을 받았으며 내달부터 말레이시아에 수출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할랄시장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추가로 할랄인증을 받은 라면 신제품 4종을 소개했다.

옹고집영농조합법인은 장류로는 첫 할랄인증을 받은 업체로, 장류가 대량으로 생산됐을 때 알코올이 발생하는 단점을 해소한 소용량 장류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옹고집영농조합법인은 현재 고추장, 어간장, 호박보리된장 등 장류제품을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과 중동 이슬람 국가에도 진출 중이다.

옹고집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2016년에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전통식품에 대해 싱가포르 할랄인증 무이스(MUIS)를 획득하고 작년부터 싱가포르에 할랄고추장을 수출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소비자를 철저히 분석해 수출용 고추장을 직접 제조했고 할랄인증까지 받아 수출을 확대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옹고집영농조합법인은 현재 고추장, 어간장, 호박보리된장 등 장류제품을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과 중동 이슬람 국가에도 진출 중이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 할랄 인증 라면 4종 선봬
옹고집영농조합 소용량 어간장·호박보리된장 등 눈길
맘메이크 선식-베름인터내셔널 유산균 첨가 김 출품

맘메이크(MomMake)는 ‘어머니가 만든 선식’이라는 이름처럼 선식과 건강식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회사다. 맘메이크의 선식 제품은 스팀과 볶음 과정을 통해 제품을 생산, 순간스팀공법을 통해 곡물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해 가공하며 진동 방식을 접목한 볶음방식을 통해 두유나 우유와 섞어도 고소한 맛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맘메이크는 말레이시아의 약국 브랜드에 상호 레시피를 협의해 OEM 방식으로 바이어 전용 선식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수출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할랄국가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맘메이크는 곡물로 만든 파우치형태의 선식제품을 선보였다.

베름인터내셔널의 유산균배양혼합분말을 첨가한 김 제품도 할랄인증제품으로 참가했다. 배름인터내셔널은 유산균 등 식품소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업으로, 특허받은 유산균 사균체를 넣은 김 제품을 인증받았다.

베름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보통 사람들은 유산균 생균만 효능을 가진다고 생각하지만 적절한 제조과정을 겪으면 사균체 또한 생균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가열처리를 통해 유산균을 죽여 유통이 편하고, 위산 등 산도(PH)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며 “베름의 ‘EF-2001유산균’은 면역력에 가장 좋은 조건에 맞춰 사균화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 장내 환경뿐 아니라 면역력에서 좋은 효과를 낸다”라고 설명했다.

△베름인터내셔널은 유산균 사균체를 함유한 어린이용 김 제품을 소개했다.

과일 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는 유자차 병 제품과 포션 제품을 인증제품으로 선보였다. 작년 말 인증받은 복음자리의 유자차 제품은 유자의 쓰고 아린 맛을 순화시키고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배를 넣은 제품으로 복음자리의 당절임 노하우로 유자 고유의 맛을 살린 차 제품이다.

복음자리 측은 “기존 유자차 병 제품과 함께 1회용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포션제품을 함께 선보여 수출에 대비했다”라며 “유자차 제품이 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가능성을 보게 됐고, KMF 할랄인증을 획득해 신 판로 개척에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음자리는 KMF 할랄인증을 받은 유자차 병제품과 포션제품을 전시했다.

한편 이번 전시 기간 중 국제 할랄컨퍼런스, 국제 할랄화장품 포럼, 한국 할랄산업학회 학술대회, 인증 설명회 등이 열렸으며, 쿠킹클래스, 요리시연, 할랄식문화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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