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산 식품 수출 앞마당…7월까지 16% 급증
홍콩 국산 식품 수출 앞마당…7월까지 16% 급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8.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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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18 홍콩식품박람회’선 쌀과자 컵떡볶이 등 간편식 등 160만 불 계약

삼계탕, 쌀과자, 컵떡볶이, 젤리 등 국내 고품질 간편식이 홍콩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홍콩전시박람중심에서 열린 ‘2018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2018)’에 우리 농식품 업체 71개사가 참가해 160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29회를 맞는 홍콩 최대 B2B·B2C 식품박람회로, 50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했다.

△aT는 ‘2018 홍콩식품박람회’서 한국관을 구성해 전 세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T는 ‘2018 홍콩식품박람회’서 한국관을 구성해 전 세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T가 운영한 통합 한국관에서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너뷰티와 다이어트를 위한 기능성 젤리, 콜라겐 제품, 홍삼 관련 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쌀과자, 삼계탕 등의 제품은 현장에서 16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성사했고 컵떡볶이, 쌀, 배추김치, 고구마가공품 등 품목은 585만 달러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장류 테마관에서는 고추장, 된장 등의 장류를 활용한 불고기, 떡볶이 등 요리 시연코너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연행사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한국의 매운맛은 그냥 매운맛이 아닌 감칠맛 나는 독특한 매운맛”이라며 “앞으로 한국산 소스 제품을 활용해 떡볶이, 김치전 등 한국 요리를 손쉽게 만들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aT는 이온 스토어, HKTV Mall 등 홍콩수입유통협의회 바이어와 박람회에 참가한 농식품 업체 간 사전매칭을 통해 박람회 기간 중 바이어가 홍보 부스를 방문, 수출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홍콩 마케팅 전문가도 초청해 참가업체 대상으로 홍콩시장 진입에 필요한 시장동향, 물류, 라벨링, 유통채널 입점절차 등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홍콩은 올해 7월까지 국내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억18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거의 모든 농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특히 딸기, 유자차, 김치, 포도 등 우리 신선 농식품에 대한 수요도 많아 향후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신선 농식품과 신상품의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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