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칼럼(226)]식품의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C.S 칼럼(226)]식품의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8.08.2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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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식품 등 빠른 문전 배달…신유통 각광
식품 안전 위한 방어적 보안관리 구축 절실
△문백년 대표(식품정보지원센터)
△문백년 대표(식품정보지원센터)

식품 온라인 유통 판매 서비스가 갈수록 증가되고 있다. 가정간편식의 품질, 맛, 편의성이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배달서비스의 이용자도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4년 개정된 식품위생법 개정에 따라 2015부터 빵, 떡, 어묵 등 즉석제조식품의 배달 서비스가 가능해져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던 식품들을 가정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환경이 변화됐다. 편의점에서도 온갖 가공식품과 가정간편식, 갓 조리된 밥을 맛볼 수 있게 판매하는 곳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 소득증대는 물론 소비자들의 편의가 많이 증대되고 있다.

식품의 유통환경은 앞으로도 다양하게 변화되고 소비자 편의성 증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돼 갈 것이다. 이동형 수퍼마켓은 물론 드론을 활용한 신속배달 서비스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로운 유통환경이 펼쳐지고 시장이 활성화되면 반드시 이에 따른 위생관리와 품질관리는 기본이고 갈수록 강화될 필요성으로 대두되는 것이 바로 식품의 방어(Defence)를 위한 보안관리다.

여기에는 사람들이 승인 없이 시설을 이용하거나 승인되지 않은 물품을 식품 생산시설에 들여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화학물질의 별도보관 및 잠금장치, 조명, CCTV, 물건의 상하차 감독 등의 시설보안, 생산과정 전 공정에 걸쳐 고의적 오염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표지판, 관찰, 접근제품 등의 내부 보안 조치, 항상 승인된 직원만이 시설에 출입할 수 있도록 추천인 확인, 방문자일지작성, 신분증 확인 등의 직원 및 출입자 보안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시설의 응급계획 보안계획 등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식품의 방어를 위한 보안관리는 제조업체들은 보안관리의 필요성과 요구가 많아 관리 시스템들이 구축되고 제3자 인증도 받아 객관적인 관리가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유통업체는 아직도 사각지대가 많은 상태에서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업종이 증가하고 있다 보니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품질위생관리가 아무리 잘 됐다고 해도 보안관리에서 구멍이 생긴다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식품배달 및 각종 유통사업자들은 이에 대한 인식과 함께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책무로 식품의 방어를 위한 보안관리 체계를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시의 적절하게 마련하고 실행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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