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안전하고 건강한 식품’…美 시장 안착 가속도
‘한식=안전하고 건강한 식품’…美 시장 안착 가속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9.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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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B2B 중심 상담 ‘2018 LA K-Food Fair’ 개최
아워홈 등 40개사 참여

아워홈, 진주햄, 비락 등 국내 식품업계 대표 제품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최근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 시장의 활성화 및 주류(主流)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수출상담회 중심 ‘2018 LA K-Food Fair’를 5일~6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7월 말 기준 전체 농식품 수출은 4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로 증가했고, 이중 對미 수출은 음료, 라면 등 선전에 힘입어 전년 보다 8.6% 늘어 난 4억3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농식품 수출 호조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전체 수출에서 10.9%를 차지하며 단일 국가 단위로는 일본, 중국에 이어 3번째다.

무엇보다 최근 미국 경제가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가계 내 지출 가능한 소득 증가에 따라 구매력은 고스란히 미국 식품 트렌드에 반영되고 있다. 작년 미국 식품은 신선과 간편, 클린이팅(한 컵 사이즈 푸드) 키워드가 소비 트렌드를 이끌었고 건강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에서도 그동안 K-Food Fair, 국제식품박람회, 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한국식품=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이라는 지속적인 홍보 메시지를 전달해 한국식품은 한인시장을 벗어나 주류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LA K-FOOD Fair’는 미국 주류 시장 본격 진출 확대를 위해 B2B 중심으로 개최된다. 아워홈, 비락, 사옹원, 베름 등 한국 수출업체 40개사와 미국, 캐나다, 중남미 등 11개국 미주지역 바이어 100여 명이 1:1 수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 인기 제품인 배, 유자차, 김치, 인삼 외에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흑마늘 분말, 꽃송이버섯 선식 등 건강식품과 현지인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는 HMR 제품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한국식 매운맛 소스류 등 다양한 신제품 시식과 테스트 기회를 제공해 수출업체의 효과적 시장진입과 현지시장 맞춤형 상품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회 외에도 각 분야별 현지 전문가가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대응법 및 통관절차 그리고 한국식품 수출확대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수출애로 해소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는 등 신규 수출업체의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국식품은 중국 등 아시안 마켓은 물론 미국 내 거의 모든 마켓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그 인기가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의 폭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고 있어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식품이 미국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주류 바이어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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