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 무균 충전 음료 누적 생산 30억 병 돌파
삼양패키징, 무균 충전 음료 누적 생산 30억 병 돌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9.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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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셉틱 음료’ 신시장 개척…유업계 액상 분유 저출산 여파에도 고공행진
커피 음료 개발해 인도네시아 수출…누적 판매 1000만 병 돌파

삼양패키징(대표 이경섭)은 아셉틱(무균 충전) 음료의 누적 생산량이 30억 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7년 8월 생산을 시작한 이래 만 11년 만이다.

아셉틱 음료는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병에 충전한 제품이다. 상온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고온을 거치면 맛과 향이 현저히 떨어졌던 혼합차, 곡물음료, 커피 등도 아셉틱 기술을 활용하면 원료의 고유한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무균 제조의 특성을 살려 영유아를 위한 조제유, 어린이 전용 음료 등도 주요 생산 품목 중 하나다.

삼양패키징은 지난 2007년 8월 옥수수차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음료 시장에 아셉틱 음료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음료업계에선 아셉틱 기술을 활용해 혼합차, 곡물음료, 커피 등을 페트병에 옮겨 담으며 다양한 히트 제품을 만들었다.

△삼양패키징 광혜원 공장에서 한 연구원이 생산된 아셉틱(무균충전) 음료를 살펴보고 있다.
△삼양패키징 광혜원 공장에서 한 연구원이 생산된 아셉틱(무균충전) 음료를 살펴보고 있다.

특히 유업계는 이 기술로 액상 분유를 만들어 새로운 육아 트렌드를 만들기도 했는데, 마개를 열고 젖꼭지를 끼우면 바로 수유가 가능해 저출산 여파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커피도 기존 컵이나 알루미늄 재질 용기 대신 아셉틱 페트 충전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우리나라 아셉틱 음료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셉틱 음료 생산초기 5종에 불과했던 제품 종류는 현재 380여 종으로 약 76배 성장했고, 연간 생산량도 2007년 23000만 병에서 작년 4억여 병으로 17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아셉틱 음료 시장 역시 작년 연간 약 5억 병 수준으로 성장했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기술을 활용해 수출도 하고 있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방식으로 커피 음료를 개발해 ‘루왁화이트커피’란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음료 업체에 2016년부터 공급 중이다. 이 제품은 작년 말부터 판매가 늘기 시작해 올 초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했고, 인도네시아 무이(MUI)할랄 인증도 획득했다.

이경섭 대표는 “국내 최대 아셉틱 음료 생산자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 중”이라며 “향후 음료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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