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점포개설피해자모임, “무분별 출점으로 생존 위기…최저수익 보장해야”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 “무분별 출점으로 생존 위기…최저수익 보장해야”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09.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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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본부에 무분별 출점 자제·최저수익 보장·폐점 위약금 철폐 등 요구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회원들이 12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회원들이 12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가맹본부의 허위 과장된 매출액 제시를 믿고 점포를 열었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편의점 CU 점주들이 무분별한 출점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12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U 가맹본부인 BGF리테일이 허위 과장 매출액을 제시하면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출점의 자제와 최저수익의 보장을 요구했다.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 측은 “본사가 제시한 예상매출액을 믿고 출점했지만 현재 임대료·인건비 등을 제하고 나면 사실상 적자인 상태로 생존 위기에 몰렸다”라며 “무분별한 출점으로 본사의 수익은 대폭 증대됐지만, 점주의 수익은 감소하는 불합리한 구조”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제시한 근거 자료에 따르면 2007년~2016년까지 10년간 CU 가맹점수는 3635개에서 1만746개로 3배 증가해 점포 수 기준 국내 1위다.

한편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은 계약 기간 내 폐점을 할 때 내야 하는 폐점 위약금을 철폐하고 24시간 영업 강제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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