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2주년에 붙여…]식품인의 동반자 식품음료신문
[창간 22주년에 붙여…]식품인의 동반자 식품음료신문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8.09.1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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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호 발행인
△이군호 발행인
△이군호 발행인

존경하고 사랑하는 식품·외식산업인 여러분.

식품음료신문의 가능성을 보시고 변함없이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식품음료신문은 이달 23일로 창간 22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제 식품음료신문은 기백이 넘치는 왕성한 청년기를 구가할 수 있고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식품·외식 산업인을 비롯해 학계, 관계, 독자 제현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이 그 토대라는 것을 식품음료신문 임직원 모두는 뼛속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식품음료신문이 창간 이래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는 것은 식품·외식산업을 진흥·육성 시키는 것과 이를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농어촌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식품음료신문은 이를 바탕으로 식품·외식산업계에는 마케팅력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는 올바른 식품정보를 제공하며, 학계에는 학문창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정부에게는 정책 대안 제시를, 정치권에는 업계는 물론 국민에게 합당한 법률 혜택이 다가갈 수 있도록 관련법 제정에 기여하는 신문을 만드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또 식품음료신문은 글로벌 식품환경 조성을 위한 수요포럼을 통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전문가들을 초빙해 방안과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있으며, 식품·외식산업계와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내용이 식품음료신문의 뜻과 부합하는 것은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통해 명쾌한 해법을 찾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식품·외식 산업인 여러분. 식품음료신문을 열독해주시는 독자 여러분.

작금의 현실과 환경은 녹녹치 않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식품산업계는 그동안 누적되어 온 역관세와 폐기식품손실, 주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1만원 지급 등에 압박을 받고 있는데다 GMO, PLS 등 안전성 확보 등이 가중되고 있어 업계의 산업 활동은 첩첩산중에 막혀 있는 형국이라고 자조하고 있습니다.

또 외식산업계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사이가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데다, 최저임금으로 인해 파트타임 조차 쓸 엄두를 못내고 부인 등 가족이 나서야만 하는 상황까지 도래해 현실에는 희망이 없다고 거침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좁은 지면에 작금의 현실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습니만 급변하는 현실에 업계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불안과 불신으로 대두되지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위기와 마주합니다. 이 때 헤어나지 못하고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슬기롭게 극복해 더 크게 도약하기도 합니다. ‘위기’는 위험인 동시에 기회입니다. 우리는 직면한 현실을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업계와 국민이 불안해하는 요소의 상당 부분이 정부와 정치권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정치권은 정책적 지원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업계의 소리에도 귀를 활짝 열어놓고 들어야 합니다. 또 업계도 현실을 ‘변화의 동인’으로 생각하고 겸손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소비자와 관련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아울러 소통과 협력을 위해 미디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하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서로의 메시지나 상황을 왜곡하거나 확대 해석해 의도치 않게 혼란을 가중시켜 그 동안 쌓은 신뢰를 무너뜨리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미디어를 통한 신속하고, 정확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 전달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잠재적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방편이며 서로의 공감대를 얻고 형성하는 지름길입니다.

식품음료신문은 식품·외식산업계가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이며, 학계, 정부관계자, 정치권, 독자 모두가 참여해서 만들어지는 신문입니다. 22년을 한결같이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식품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비자들의 알권리도 채워주며, 함께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신문으로 발전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문제없는 것이 문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를 이겨내야 강해집니다. 현실이 당장은 어렵지만 ‘함께’ 지혜를 모으고 준비하고 대응해 나간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것입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식품음료신문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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