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첼 미초’ K-뷰티 음료로 일본서 히트
‘쁘띠첼 미초’ K-뷰티 음료로 일본서 히트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9.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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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건강…연간 50% 고성장 올 매출 300억 예상

“쁘띠첼 미초 오이시이!” 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가 식초 종주국인 일본 열도를 흔들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5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K-Beauty’ 음료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CJ 쁘띠첼 미초.
△일본에서 판매 중인 CJ 쁘띠첼 미초.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가 올해(이달 15일 누계) 일본에서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쁘띠첼 미초’는 지난 2016년 매출 100억 원을 올리더니 작년 190억 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50% 성장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며 매출 300억 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12년 일본에 진출한 ‘쁘띠첼 미초’는 식초를 물에 타먹는 일본 식문화를 반영해 대형 유통체인인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미용 음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년부터는 핵심 소비층인 2030여성의 수요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드러그스토어와 편의점, 카페 등으로 유통채널을 다변화했다. 일본 전역 10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쓰루하’와 오사카 지역 내 1위 드러그스토어 ‘기린도’ 등에 입점했고, 지난달에는 일본 최대 유통채널인 이온몰(AEON mall)의 카페란테(Caferrant)에서 월 최고 매출 성과도 거뒀다.

B2B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긴자에 위치한 레스토랑 ‘Skew’와 협업 마케팅을 실시해 미초를 활용한 6가지 메뉴를 개발, 이 기간 총 1200잔 이상을 판매했다. 10월부터는 정식 메뉴로 입점이 확정했다.

온라인에서는 미초의 다양한 레시피를 알리고 있다. 농축액을 물에 희석해 음료로 마시는 일본 ‘와리문화’에 맞춰 물과 우유, 탄산수 등에 섞어 미초에이드, 미초구르트, 미초칵테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미초 홈페이지(http://www.cjjapan.net/micho/)에서 인기 유튜버를 활용한 레시피 소개 동영상은 8만 건 이상 조회수를 달성하기도.

임무결 CJ제일제당 일본 마케팅팀 담당자는 “쁘띠첼 미초의 인기는 건강, 미용식품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에게 ‘쁘띠첼 미초=맛있고 건강한 음료’라는 제품 특장점을 다양한 음용 방법과 함께 지속적으로 홍보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주요 소비층인 2030 여성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유통채널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내 CJ 쁘띠첼 미초 매출 현황

 

2016

2017

2018

매출

130억원

190억원

330억원(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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