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칼럼(230)]식품업계의 남북교류활성화 대비
[C.S 칼럼(230)]식품업계의 남북교류활성화 대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8.10.0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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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식품 기업에 물류·신시장 기회
‘철의 실크로드’ 타고 글로벌 기업 성장을
△문백년 대표(식품정보지원센터)
△문백년 대표(식품정보지원센터)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며 각 분야에선 남북교류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방북 수행단에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포함돼 북한 경제담당 내각 부총리와 남북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경제교류활성화에 대한 속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은 서해에 경제특구를, 동해에는 관광특구를 만들고 올해 중으로 철도연결과 도로를 잇는 사업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남북한 각 분야의 교류협력활성화는 물론 철도 연결 시 북한을 넘어 러시아를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되기 때문에 동북아권은 물론 유럽으로의 물류이동에도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회업무보고에서 동해선 철도 남측 단절 구간과 경의선 고속도로 남측 구간 연결을 위한 사업절차를 하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특히 강원지역은 철로뿐 아니라 관광특구활성화를 위해 동해선 고성~ 원산 간 도로 현대화 사업이 동시에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식품기업들도 철도를 이용한 물류비용 절감효과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대비하고 투자를 신중하고도 신속하게 검토해 추진하는 기업은 선점효과로 인한 수혜기업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서해권은 육로를 통해, 동해권은 철로를 이용한 교류활성화로 해당지역은 벌써부터 부동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강릉시 등 동해안 수혜 예상 지역들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해당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벌써부터 이와 관련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듯하다.

그 중에서도 고성군에서는 오는 2021년까지 국비 514억2000만 원, 지방비 610억5000만 원, 민자 300억 원 등 총 1425억 원을 투입해 해양심층수 클러스터를 조성·분양 진행 중이라고 한다.

1차 조성단지는 100% 분양이 완료됐고, 2차 조성단지 분양을 진행하고 업체들의 입주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한다.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기준규격에 적합한 해양심층수 원수, 농축수, 미네랄탈염수, 미네랄농축수를 모든 식품 제조가공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 법 환경 역시 좋은 기회여건 중 하나다.

러시아와 중국뿐 아니라 극동아시아 지역이나 유럽 시장에 수출하는 기업이나 계획 중인 식품기업들은 향후 이 기회를 잘 활용하고 글로벌 경쟁력 향상의 불씨를 잘 살려 글로벌 TOP 그룹 반열에 진입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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