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라면 등 빨간 매운맛 소개
오미자주스 등 유망 품목 홍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요충지인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이 우리 농식품의 ‘레드 푸드’에 흠뻑 빠져 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빨간맛·매운맛(RED·HOT)’을 키워드로 ‘RED·HOT K-FOOD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구매력이 가장 높고 한류 인기 또한 높아 우리 농식품 시장다변화 최우선 전략국가다.
이번 행사에서는 레드·핫 존(RED·HOT Zone)과 미래클 존(Miracle Zone)으로 나눠 다양한 한국식품을 선보였다.
레드·핫 존에서는 빨간맛·매운맛을 키워드로 김치, 고추장 등과 같은 식품과 딸기우유 및 석류차처럼 새로운 빨간색 제품들을 소개했다. 또한 사과, 오미자쥬스, 과자, 홍차 파우더 등 프런티어기업의 다양한 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는데, 프런티어기업인 프레시스에서 수출하고 있는 한국 사과를 맛 본 한 현지인은 “한국 방문 당시 맛 본 사과가 과즙이 풍부하고 달아 인상적이었는데, 그 맛을 말레이시아에서도 볼 수 있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미래클존(Miracle Zone)에서는 미래클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유자에이드, 오미자쥬스 등 21개의 수출유망품목을 집중 홍보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으며 요리시연, 매운라면 빨리 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식품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행사는 한국식품을 이미지화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도록 기획됐으며, 앞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말레이시아 소비자에게 K-FOOD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