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국산 우유 매주 1회 이상 마셔” 81%
“안전한 국산 우유 매주 1회 이상 마셔” 81%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0.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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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맛 중시” 78%…깔끔함-부드러운 맛 순
농진쳥 유제품 소비 행태 조사

국내 소비자들은 우유 구매 시 위생적이면서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선택 기준으로 ‘고소한 맛’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청장 라승용)은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 행태’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가구 내 우유 구매 빈도
△가구 내 우유 구매 빈도

조사 결과(일부 복수 응답) 일주일에 1회 이상 우유를 구입하는 가정은 전체의 81.4%였으며, 미취학 아동이 있는 경우에는 92.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유 상표에 관한 조사에서 10명 중 4명은 ‘주로 구매하는 상표를 구매(41.8%)’하며, ‘상표 관련 없이 가격·행사를 고려(30.0%)’하거나 ‘항상 구매하는 상표를 구매(28.2%)’하기도 했다.

특히 맛 평가에서는 응답자 78.8%가 ‘고소한 맛’을 중시했으며, ‘깔끔하고 맑은 맛(58.8%)’ ‘부드러움(39.8%)’ ‘비린 맛이 없는 것(37.3%)’을 선택한 소비자들이 뒤를 이었다.

국산 우유 구매 이유로는 ‘위생적이고 안전할 것 같다(64.7%)’ ‘가격이 적당하다(21.6%)’고 응답했으며, 외국 우유를 경험한 소비자도 28.8%에 달했다. 아울러 소화가 잘되도록 유당을 분해한 유당 분해 우유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소비자는 61.1%였으며, 이중 21.3%는 마셔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우유 구매 행동 패턴(전체, N=900, 단위=%)
△우유 구매 행동 패턴(전체, N=900, 단위=%)
△우유 브랜드별 맛 차이 인지 여부(전체, N=900, 단위=%)
△우유 브랜드별 맛 차이 인지 여부(전체, N=900, 단위=%)

소화 잘 되는 ‘유당 분해 우유’ 알아…21% 경험
5명 중 2명 전용 상표 구입…치즈는 ‘가공’ 선호

유제품의 경우에는 조사 가정의 77.0%가 주 1회 이상 발효유를 소비하고 있었으며, 치즈와 버터는 각각 59.9%, 26.3%가 주 1회 이상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치즈의 경우 자연치즈와 가공치즈의 차이점을 아는 소비자는 26.2%에 불과했고, 구매는 자연치즈(22.7%)보다 가공치즈(34.7%)를 선호했으며, 치즈 종류를 확인하지 않고 구매한다는 경우가 42.7%로 가장 높았다.

△우유 맛 평가 시 주요 고려 요인(N=900, 단위=%, 복수응답)
△우유 맛 평가 시 주요 고려 요인(N=900, 단위=%, 복수응답)
△국산 vs 외국 우유 제품 선호 이유(단위=%, 복수응답)
△국산 vs 외국 우유 제품 선호 이유(단위=%, 복수응답)
△가구 내 유제품 취식 빈도(전체, N=900, 단위=%)
△가구 내 유제품 취식 빈도(전체, N=900, 단위=%)

손지용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농업연구사는 “출산율 감소로 우유 수요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자료가 낙농산업 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우유와 유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시장 활성화와 중장기적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가정 소비를 책임지고 있는 주부, 미혼인 경우 본인이 소비를 책임지고 있는 1인 가구로 한정했다. 신뢰 수준은 95%, 허용 오차는 ±3.27%다.

이번 조사 결과 보고서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 축산소식 → 축산경영정보)에서 이달 중순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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