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라이신 기술 중국 청푸그룹에 이전
대상, 라이신 기술 중국 청푸그룹에 이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0.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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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규모…아미노산 사업 확대 소재 매출 2조 목표

대상㈜이 라이신 사업 확장을 위해 중국 청푸그룹과 1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대상은 아미노산 부문 사업도 확장해 오는 2022년까지 소재부문에서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대상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소재사업부문(사장 정홍언)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도의 라이신 기술을 중국 청푸그룹에 전파하고, 청푸그룹의 입지와 제조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추후 라이신뿐 아니라 기타 사료 아미노산으로 협력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홍원 대상 소재BU 사장(앞줄 왼쪽)과 왕청푸 청푸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사 관계자들이 기술이전 협약식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홍원 대상 소재BU 사장(앞줄 왼쪽)과 왕청푸 청푸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사 관계자들이 기술이전 협약식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과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의 라이신 사업은 현재 총 50만 톤 수준에서 70만 톤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청푸그룹은 사료첨가제용 아미노산 제조기업으로, 작년에만 2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50만 톤 규모의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라이신 뿐만 아니라 쓰레오닌을 포함해 최근에는 사료첨가제용 비타민 B2도 제조하고 있다.

이희병 대상 소재BU 그룹장은 “라이신은 글로벌 육류소비와 저단백 배합사료 증가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청푸그룹과의 기술이전 라이선스 계약으로 라이신 사업의 추가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대상 소재사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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