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미숫가루 우유’ 등 전에 없던 고품질 신제품으로 대박” 
[인터뷰]“‘미숫가루 우유’ 등 전에 없던 고품질 신제품으로 대박”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8.10.22 0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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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R&D로 유업계 불황 타개하는 이동석 푸르밀 연구소 상무

유업계가 지속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감한 신제품 출시로 선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푸르밀 연구소가 그 주인공이다. 올 8월까지 출시한 신제품만 27가지다. 꿀을 넣은 미숫가루우유, 숙취해소용 ‘속풀어유’, 탈모에 좋은 ‘TS블랙빈밀크’ ‘이번에는 커피에 OO를 넣어봄’ 시리즈, '베트남 연유라떼' 등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신제품은 지속적인 소비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푸르밀 연구소 수장 격인 이동석 상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동석 식품연구담당 상무

- 올 상반기 많은 신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하락세인 우유업계에서 이렇게 새로운 개발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최근 경기불황과 우유 소비감소로 유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보다 기존 제품 강화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푸르밀에서는 올해 취임하신 신임 신동환 대표이사의 ‘불황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27개 품목의 신제품을 개발했다.

푸르밀이 창립 40주년을 맞은 유제품 전문기업인만큼 최고급 원료를 활용한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소비자 니즈 파악 및 각종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을 연구, 개발해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제품들이기 때문인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올해 출시한 신제품 매출만 100억 원을 넘어섰다. 

- 푸르밀 연구소의 강점은?

▶푸르밀 식품연구소는 최정예의 연구원들로 유제품 분야뿐만 아니라 음료,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연구·개발할 수 있는 인력이 대부분이다. 

연구원들은 컨셉 조사와 함께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내용물 개발을 담당한다. 우유·가공유 등 유제품팀, 발효유와 건강기능식품을 담당하는 발효유기능팀, 제품 안전 및 영양 분석팀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돼있다.  

최근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전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안전 확보를 위한 유해물질분석, 유해미생물분석, 영양성분분석 등 신속·정확하게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최신 장비도 확보하고 있다.

올해만 27개 대량 선봬…트렌드 맞는 100억 매출
연유라떼 등 젊은 층에 인기…감각적 패키지에 편의성
아이리시 커피·식사 대용 유제품·건기식 등 개발 추진

- 연구소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신제품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의 특징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미숫가루우유다. 우선 개발 초기부터 소비자의 식생활 속에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자 했다. 조사해보니 집에서 미숫가루를 우유나 물에 꿀을 넣어 타서 드시는 분들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한 유통업체와 협업해 ‘직접 미숫가루를 만드는 번거로움 없앤 미숫가루우유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냈고 곧바로 개발에 착수했다.  

'고품질 제품 출시'라는 경영방침에 맞춰 원유 함량을 최대로 높이고 몸에 좋은 곡물에 국내산 꿀을 더한 고품질의 제품으로 개발하게 됐고 그 결과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 신제품에 적용할 3대 원칙이 있다고 했는데. 

▶올해 신제품을 연구, 개발하면서 중점을 둔 사항들이 있다. 아무리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찾지 않으면 그 제품도 시장에서 외면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20개 품목이 넘는 고품질의 신제품들을 개발하려고 하다 보니 원칙을 마련하고 지켜나가고 있다.

푸르밀의 제품 개발 3대 원칙은 △소비자 트렌드를 읽은 제품 △기존에 없던 제품 △재미요소가 있는 제품이다. 이런 기준안으로 신제품 연구, 개발에 중점을 뒀다.

- 베트남 연유라떼 등 최근 신제품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 기술적 특징은 무엇인가? 

▶8월 출시한 연유라떼와 헤이즐넛 초코라떼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베트남 연유커피와 커피 본고장 이탈리아의 헤이즐넛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다. 

트렌디한 컨셉과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이 돋보이며, 친환경 종이 소재의 포장용기인 카토캔을 사용해 편의성까지 높였다. 카토캔은 기존 알루미늄 캔보다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재활용이 편리하고 환경 호르몬 노출 위험까지 낮춘 포장재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 새로운 제품 출시 계획은?

▶세계의 커피 시리즈 형식으로 연유라떼, 헤이즐넛 초코라떼에 이어 아이리시 커피(아일랜드 커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리시 커피의 유래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 추위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커피에 위스키를 넣어서 판매한 제품인 만큼 추운 겨울철에 맞춰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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