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에 茶香…‘서울 커피&차 박람회’에 관심
깊어가는 가을에 茶香…‘서울 커피&차 박람회’에 관심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10.18 20: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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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여 부스 원재료·커피문화서 환경보호까지…오감 만족

카페문화를 생산·소비하는 커피인들을 위한 종합 컨퍼런스 겸 전문 전시회인 ‘2018 서울커피앤티페어(Seoul Coffee&Tea Fair)’가 양재동 aT에서 18일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350여 부스가 참여해 5대 경연, 18회 세미나가 21일까지 나흘간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커피연합회 후원으로 개최된다.

△올해 ‘서울커피앤티페어’는 커피 차의 원부재료, 관련 기계·기구 등 기초산업에 집중해 환경보호와 카페 동반성장,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관련 브랜드들의 오픈마켓으로 진행됐다.
△올해 ‘서울커피앤티페어’는 커피 차의 원부재료, 관련 기계·기구 등 기초산업에 집중해 환경보호와 카페 동반성장,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관련 브랜드들의 오픈마켓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커피 및 차의 원부재료, 관련 기계·기구 등 기초산업에 집중해 환경보호와 카페 동반성장,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커피·차 문화 관련 브랜드들의 오픈마켓으로 진행돼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했다.

홍차 명가 ‘트와이닝(Twinings)’은 자사 대표 홍차들을 활용한 아이스티 RTD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스티 RTD 제품은 △그린티(녹차) △레몬 △복숭아 3종으로, 휴대하기 좋은 용량인 330ml로 맑은 수색과 싱그러운 향이 매력적이다. 현재 소비자가 2500원에 티몬, 위메프 등 온라인몰, 개인 카페 등에서 판매 중이다.

트와이닝은 1837년 영국 왕실 차 공급업체로 선정돼 영국이 홍차의 종주국으로서 기반을 다지게 한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세계 130개국에서 명품 홍차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트와이닝은 310년 이상의 블렌딩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주 3000컵 이상의 티테스팅 등 꾸준한 제품 연구개발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리나라 차 애호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티백부터 RTD음료까지 선보이며 폭넓은 시장 영역을 가져가고 있는 티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리지웨이, 알펜로즈, 런던 프룻앤허브 등 수입차 브랜드 수입사인 에스앤피인터네셔널이 수입 중이다.

트와이닝 홍차 - 보성 녹차 - 꽃을담다의 꽃차 등 눈길
세미기업 녹차라떼 등 1회 분량 음료 베이스 구미

우리나라 녹차도시 ‘보성군’도 축제에 빠질 수 없다. 보성은 국내 차 산지 중에서도 기후, 토양, 지형, 호수, 바다 등 자연환경이 잘 어울러져 최고급 차 재배의 적지로 꼽힌다. 아울러 보성녹차는 관능평가, 잔류농약검사, 생산이력관리, 친환경인증 과정 등을 통해 그 품질을 철저히 관리, 보증하고 우리나라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등록된 만큼 그 자부심도 엄청나다.

특히 올해 보성군 특별관은 △보성(녹차) △여수(거문도 해풍쑥차) △순천(명인 신광수차) △광양(매실차) △고흥(유자차) 5개 시·군의 대표 6개 차의 연계 협력 브랜드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고 및 6차 산업화 지원 사업을 시행 중임을 알리며, 대표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두리양행’은 대표 전자동 커피 머신들과 함께 수입 차 브랜드 ‘아일레스 티(Eilles Tea)’의 무료 시음을 진행했다. 아일레스 티는 독일 바바리아 왕실에 납품된 역사를 지닌 최고급 차 브랜드로, 2011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해 현재 백화점, 호텔, 티 전문점 등과 더불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도 티백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잎차를 자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담아낸 피라미드 포장 형태의 프리미엄 상품인 ‘아일레스 티 다이아몬드’ 제품의 시음을 진행했다. △다즐링 로얄 △아쌈 스페셜 △얼그레이 △캐모마일 △애플 등 해당 제품 티백 라인업 12종을 직접 시음하고 선보였다.

아름다운 꽃으로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차 제품도 전시돼 전시장을 밝혔다. ‘꽃을담다’는 철원, 공주, 포항, 제주, 음성, 포천 등 국내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국내산 꽃을 선별해 만든 꽃잎 차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꽃을 활용한 만큼 다채로운 색과 다양한 꽃말 메시지로 차 한 잔에 아름다운 여유와 정성을 느낄 수 있다고.

꽃을담다의 꽃차 제품은 완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20시간으로, 꽃 본연의 색, 향,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니꽃차, 오리지널 꽃차, 플라워티스틱 등 다양한 형태로 목련꽃, 홍화꽃, 메리골드, 금계국 등 다양한 꽃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꽃 가지를 활용한 티스틱 제품인 ‘플라워티스틱’은 길고 투명한 유리병에 든 꽃을 넣어 만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플라워티스틱은 꽃을담다가 자체개발한 상품으로 제조기술특허 및 디자인특허를 출원 중인 제품이다. 국내 농가가 생산한 꽃과 꽃을담다의 제조노하우를 통해 연간 한정된 수량만 생산하고 있다.

두리양행-부자로스터 다양한 커피 머신·기구 선봬
바리스타 챔피언십, 골든 커피·티 어워드 시상도

브랜드 ‘베버시티’의 ‘세미기업’은 자사의 각종 라떼 파우더를 비롯해 페이스트, 스무디베이스(후루티), Vitamix 블렌더와 시럽 및 소스와 각종 음료 베이스를 소개했다.

이중 관람객들의 이목을 가장 집중하게 한 것은 음료베이스를 1회 분량으로 소포장한 ‘베버시티스틱’으로, 파우더 2종(녹차라떼, 요거트 파우더), 베이스 2종(망고베이스, 딸기베이스), 에이드 2종(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 페이스트 2종(고구마라떼, 펌킨 페이스트) 등으로 구성해 카페나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세미기업 관계자는 “그간 B2B시장에 집중해왔으나 앞으로 ‘베버시티스틱’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B2C 시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참여했다”고 참여 의도를 밝혔다.

커피 로스터 제조업체인 ‘부자로스터’는 차별화된 성능과 로스팅 스타일에 맞는 개성있는 디자인의 커피 로스터들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전시한 ‘Q1.2’ 모델은 카페 매장에 적합한 제품으로 디지털 온도계, 샘플 봉, 샘플 창을 통해 온도, 로스팅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또 기존 ‘Q1.2’ 모델을 개선, 스마트 기능도 이용할 수 있는 ‘부자로스터 Smart’도 선보였다. Smart 모델은 핵심 부품인 히터가 서랍식으로 분리 가능해 고장 시 A/S가 편리하며 스마트 기능 탑재로 초보자도 쉽게 커피 로스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제드립용품 브랜드인 ‘햄머(Hammer)’ 생산한 동드립포트, 동드립퍼, 동이브릭 등을 소개했다. 동을 소재로 장인이 손과 망치로 두들겨 만들며 항균 기능은 물론 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동드립포트는 물을 뜨겁게 유지해 커피의 맛을 좋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서울 커피앤티페어’는 제1전시장에서 제7회 골든커피어워드(GCA·Golden Coffee Awards)가, 제2전시장에서는 10월 18~19일 제6회 골든티어워드(GTA·Golden Tea Award)와 20~21일 제1회 한국바리스타팀대회(KBTC·Korea Barista Team Championship), 제5회 홈바리스타챔피언십(Home Barista Championship)등의 심사와 시상이 진행됐으며, 카페 운영에 필요한 '카페 전문 실용 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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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구 2018-10-22 16:04:32
디테일한 기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