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함영준 회장 ‘금탑산업훈장’ 받아
오뚜기 함영준 회장 ‘금탑산업훈장’ 받아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8.10.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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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서 수상 영예…식품업계 생산성 향상 기여 공로
 

'갓뚜기‘로 불리며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던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이 국가생산성대회 최고 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함영준 회장은 식품업계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격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함 회장은 1984년 오뚜기에 입사해 약 34년 간 경영혁신을 주도, 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이 됐고 2010년부터는 회장 타이틀로 활동하고 있다. 

함 회장의 지휘 아래 오뚜기는 지난 17년간 평균 매출 증가율은 6.4%로 업계에서 손꼽히는 꾸준한 성장기업으로 도약했다. 1988년 연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고 2017년 2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사고·결점·정지·품절·휴근 없는 5제로(0) 운동으로 생산량도 연 3%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함 회장은 마요네즈, 수프, 케첩, 마가린 등 국내에 다양한 가공식품을 히트시키며 식탁을 풍성하게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오뚜기는 이후 사업영역을 컵밥, 만두, 냉동빵 등으로 확대했다. 

함 회장의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함 회장은 2001년 활동기준 원가계산(ABC) 시스템을 도입했고 2004년에는 고객 클레임 대응 시스템과 수요예측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2015년부터는 설비에만 2000억 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식품업체 중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 됐다. 

사회적 평판이 좋은 기업으로도 손꼽히는 것이 오뚜기다. 올해 한국경제 선정 ‘대학생이 뽑은 닮고 싶은 CEO'와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는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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