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00일 DHA, 필수영양소 등 섭취 중요
생후 1000일 DHA, 필수영양소 등 섭취 중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0.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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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2세 중 영양소 별 섭취기준 미만 10명 중 4명 꼴
조제분유 통한 섭취도 방법…‘앱솔루트’ DHA 함유 모유보다 높아
정지사 매일유업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 ‘생애 첫 천일’ 발표

매일유업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의 정지아 소장이 1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8 한국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생애 첫 천일의 의미 및 한국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학술 발표를 했다.

‘생애 첫 천일’이란 임신(270일)부터 출생 후 만2세가 되는 시기(730일)까지 약 1000일에 이르는 기간을 의미하는데, 이 기간은 특히 엄마와 아기의 영양 섭취가 중요하며 이때 형성된 기초 건강이 아기의 성장과 학습 능력, 성인기의 건강까지 영향을 준다.

정지아 소장은 “이 기간에는 엄마의 영양, 모유수유, 이유식, 영·유아기 영양에서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섭취돼야 하며 단백질, DHA 등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미네랄 등도 강조된다”면서 “특히 아기의 두뇌 형성도 급격히 이뤄져 신경전달의 역할을 하는 뇌세포막의 중요한 구성 성분인 DHA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WHO와 유니세프는 DHA와 루테인, 면역 성분 등 아기의 성장과 면역에 필수적인 영양을 제공하는 모유 수유를 만2세까지 권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완전모유수유율은 평균 26.8%, 모유수유기간은 평균 9.6개월이며, 모유와 조제분유를 혼합하는 시기는 평균 생후 9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만 1~2세 중 영양소 별 섭취기준 미만 섭취자가 지방 31.7%, 칼슘 56.4%, 비타민A 42.6% 및 비타민C 42.2%로 나타나 ‘생애 첫 천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 정 소장의 주장이다.

△정지아 매일유업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이 ‘2018 한국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임신(270일)부터 출생 후 만2세가 되는 생후 1000일의 중요성을 발표하고 있다.
△정지아 매일유업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이 ‘2018 한국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임신(270일)부터 출생 후 만2세가 되는 생후 1000일의 중요성을 발표하고 있다.

정 소장은 여러 이유로 완전모유수유가 어렵거나 아기에게 적절한 영양 공급이 어려울 경우 시판 조제분유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 소장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브랜드 ‘앱솔루트’는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에서 모유 1만7000여 건과 아기똥 17만여 건을 연구한 결과에 기반을 두고 ‘앱솔루트 영양시스템’을 적용한 다양한 분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두뇌, 시력, 성장, 방어능력, 소화흡수 5가지 핵심 항목을 연구하고 아기 성장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특히 DHA와 ARA(아라키돈산),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과 비율을 모유에 가깝게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유에 들어있는 DHA 평균 함량은 100ml 기준 14.5mg으로, 앱솔루트는 DHA 15mg을 제품에 반영했다.

정 소장은 “임신기간부터 출생 후 2세까지 약 1000일간 급격하게 일어나는 변화와 적절한 영양 섭취가 평생 건강과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며 “최근에는 모유와 조제분유를 혼합 수유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영양 관리가 쉽지 않은 워킹맘이 많은 만큼 엄마와 아기에게 부족한 영양 성분과 영양소의 함량을 상세하고 살펴보고 식품과 조제분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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