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특수의료용도식품’ 10% 고성장
고령화 시대 특수의료용도식품’ 10% 고성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0.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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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억 규모…환자식 592억-영·유아용 34억
농식품부-aT 시장 보고서

고령화 심화로 국내 특수의료용도식품 생산 규모가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소비자인 고령자 및 일반·요양 병원 환자 수가 늘며 생산도 증가하는 것인데, 유통은 주로 병원을 통해 이뤄지고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특수의료용식품 시장에 대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특수의료용도등식품 구분
△특수의료용도등식품 구분

특수의료용도 등 식품은 정상적으로 섭취, 소화, 흡수 또는 대사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거나 손상된 환자 또는 질병이나 임상적 상태로 일반인과 생리적으로 특별히 다른 영양요구량을 가진 사람의 식사 일부 또는 전부를 대신할 목적으로 이들에게 경구 또는 경관급식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된 식품을 뜻한다.

종류로는 ‘환자용식품’ ‘선천선대사질환자용 식품’ ‘유단백 알레르기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 등이 있다.

특수의료용식품의 생산액(출하액 기준)은 2017년 631억 원으로 2013년 대비 47.4% 증가해 이 기간 연평균 10.2%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용 식품이 592억 원,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 34억 원, 선천성대사질환자용 식품이 5억 원 규모여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식품이 특수 의료용식품시장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특수 의료용 식품 하위유형별 국내 출하 규모(단위=톤, 백만 원)

구분

환자용식품

선천성대사

질환자용 식품

유단백 알레르기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

·유아용 특수조제식품

출하량

출하액

출하량

출하액

출하량

출하액

출하량

출하액

출하량

출하액

2013

11,317

38,608

33

632

-

-

131

3,598

11,481

42,838

2014

12,484

43,653

12

482

-

-

135

3,853

12,631

47,988

2015

19,117

47,225

12

468

-

-

168

3,800

19,297

51,493

2016

17,691

49,558

13

511

-

-

146

3,752

17,850

53,821

2017

27,417

59,241

13

513

-

-

132

3,390

27,562

63,144

영양식 71%…당뇨용 100억·영양 공급 47 억
병원서 70% 유통…인터넷·약국이 30% 차지
경관·경구용 7 대 3…수출입 적고 내수 의존

환자식 시장 규모는 주 소비층인 고령 인구 수, 주요 질환자 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최근의 증가세는 이들 고령인구 및 주요 질환자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3년 625만 명에서 작년 736만 명으로 늘었다.

환자식의 세부 품목별 출하액을 보면 2017년 기준 환자용 균형영양식이 425억 원(71.1%), 당뇨환자용 식품 100억 원(16.8%), 열량 및 영양공급용 의료용도식품이 47억 원(7.9%)으로, 3개 품목이 전체 환자식의 95.8%를 차지하고 있다.

환자식은 병원에서 약 70%(일반 병원 30%, 요양병원 40%), 인터넷이나 약국 등에서 약 30%가 유통되고 있었다. 용도특성을 보면 경관용 제품이 70~80%를 차지했고, 경구용 제품이 20~30%로 추정된다.

특수 의료용 식품 품목별 국내 출하 규모(단위=톤, 백만 원)

구분

환자용식품

선천성대사

질환자용 식품

환자용 균형영양식

당뇨환자용 식품

신장질환자용

식품

장질환자용 가수분해 식품

연하곤란

환자용 점도증진식품

열량 및 영양공급용 의료용도식품

출하량

출하액

출하량

출하액

출하량

출하액

출하량

출하액

출하량

출하액

출하량

출하액

출하량

출하액

2017

21,402

42,463

3,979

10,023

405

1,449

3

91

6

495

1,622

4,720

13

513

병원에서는 중증 환자들의 영양분 섭취를 위해 ‘경관용’의 유통 비중이 높으며, 퇴원 후에는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건강관리를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상대적으로 ‘경구용’ 제품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실적은 매우 낮아 주로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구조다.

한편 해외시장의 경우 2017년 글로벌 리서치 그룹인 ‘Grand View Research’사 분석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세계 의료용식품(Medical Foods)의 시장 규모는 약 123억 달러이며, 2022년 210억7000만 달러로 연평균 6.9%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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