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진천시대 개막…햇반 등 ‘월드 베스트’ 시동
CJ 진천시대 개막…햇반 등 ‘월드 베스트’ 시동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0.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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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통합생산기지 2개 라인서 하루 15만 개 제조…첫 출하식

CJ제일제당이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 생산을 본격화했다. 무균화 진공포장, 당일도정 등 R&D·제조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햇반의 연매출 4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CJ제일제당은 29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김근영 식품생산본부장(부사장), 손은경 식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햇반’ 출하식 행사를 가졌다.

△CJ제일제당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 햇반 출하식에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가운데)와 김근영 식품생산본부장(부사장, 왼쪽 세 번째), 손은경 식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 왼쪽 두 번째)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거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 햇반 출하식에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가운데)와 김근영 식품생산본부장(부사장, 왼쪽 세 번째), 손은경 식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 왼쪽 두 번째)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거행하고 있다.

전천 식품통합생산기지는 CJ제일제당이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K-Food’ 전략기지로, 오는 2020년까지 5400억 원을 투자해 햇반(컵반),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가정간편식(HMR) 등을 생산,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강신호 대표는 “과거 설탕이 국내 최고 식품회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면 오늘의 햇반은 ‘World Best CJ’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세계적인 기술력과 제조시설을 확보해 식품사업을 세계 일류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뜻이 담긴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을 비롯한 HMR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년까지 5400억 투입 ‘K-푸드’ 전략기지 육성
세계적 기술력·시설로 즉석밥 연매출 4000억 목표
가정간편식 냉동식품 육가공 등 국내외 수요 충당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본격적인 ‘햇반’ 생산으로 ‘햇반’ 판매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존 부산공장은 생산설비를 더 이상 늘릴 공간이 부족해 늘어나는 수요를 맞출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CJ제일제당은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하루에 ‘햇반’을 15만개 생산할 수 있는 2개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연내 1개 라인을 추가로 가동해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햇반’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며 3000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판매량도 3억 개를 넘어섰다.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수요에 맞춰 충분한 물량을 생산할 수 있어 올해 연 매출 4000억 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올해 말 ‘햇반’은 누적매출은 1조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맨밥 시장 내 1위 자리를 공고히하고 있다. 올해는 시장점유율 70%대를 차지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렸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햇반’ 소비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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