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찬 바람에 겨울 먹거리 ‘호호’
때 이른 찬 바람에 겨울 먹거리 ‘호호’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10.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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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겨울 간식도 일찌감치 판매 시작
식품업계, 겨울철 간식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 공략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간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동, 어묵 등 겨울철 간식도 일찌감치 등장했다.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더욱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식품업계는 다양한 온장음료, 만두 등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시즌성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정식품 ‘베지밀 A (병)’, ‘베지밀 비 검은콩 (병)’, ‘녹차베지밀’, SPC삼립 ‘삼립호빵’, 풀무원 ‘생가득 호떡만두’, 아워홈 ‘아워홈 미인면’ 잔치국수
△왼쪽부터 정식품 ‘베지밀 A (병)’, ‘베지밀 비 검은콩 (병)’, ‘녹차베지밀’, SPC삼립 ‘삼립호빵’, 풀무원 ‘생가득 호떡만두’, 아워홈 ‘아워홈 미인면’ 잔치국수

두유는 겨울철에 판매량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음료다. 특히 편의점 온장고 속 따뜻한 병 두유는 온기가 오래가 추위를 녹여주고 허기진 배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겨울철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정식품에 따르면 작년 기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10월 '병 베지밀' 판매량이 8월 대비 86%, 9월 대비 45% 증가했다. 정식품은 대표 제품 ‘베지밀A·B’ 시리즈 외에도 최근 겨울철 편의점 판매를 겨냥한 ‘녹차베지밀’도 출시했다. 제주산 유기농 녹차의 은은한 향기와 두유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맛과 온장 보관이 가능한 캔 형태가 특징이다.

‘겨울용 빵’인 호빵 역시 대표적인 겨울 간식이다. SPC삼립은 최근 스테디셀러인 단팥·야채·피자 호빵을 포함해 ‘골든에그 호빵’ ‘버거 호빵’ 등 12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골든에그 호빵’은 부드럽고 하얀 빵 안에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었으며, ‘버거 호빵’은 깨를 넣은 빵 속에 고기, 토마토, 소스 등으로 만든 내용물을 넣어 햄버거 맛을 재현했다. 이외에도 ‘크리미단팥 호빵’ ‘고구마 호빵’ ‘옥수수 호빵’ ‘꿀씨앗 호빵’ ‘치즈불닭 호빵’ 등 간식은 물론 식사나 안주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대표적인 겨울 길거리 간식으로 꼽히는 호떡과 만두를 한입에 맛볼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 풀무원 ‘생가득 호떡만두’는 호떡과 만두를 결합한 이색 제품으로 전분과 쌀가루, 밀가루를 황금 비율로 배합한 만두피를 사용해 호떡처럼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또한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 달콤한 호떡 필링과 씨앗, 매콤하게 양념한 고기와 야채 등 일반적인 만두에선 찾아보기 어렵던 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짜렐라 호떡만두’ ‘달콤씨앗 호떡만두’ ‘사천식 매콤 호떡만두’ 등 3종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쌀쌀해지는 시기에는 자주 따뜻한 국물음식이 당긴다. 아워홈은 가을, 겨울철을 겨냥해 ‘아워홈 미인면’ 잔치국수 2종을 출시했다. 기존의 시원하게 먹는 제품과 달리 온육수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구수한 멸치육수와 가쓰오부시로 낸 국물에 탱글탱글한 곤약면이 들어 색다른 감칠맛을 준다. 제품 칼로리가 65Kcal로 낮아 다이어트 식사대용 및 간식으로도 좋다. ‘아워홈 미인면’ 잔치국수는 컵형과 파우치형 2종으로 컵이나 그릇에 면과 소스를 넣고 뜨거운 물만 부어주면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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