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복합물 연골 보호·관절 건강 개선 입증
황기복합물 연골 보호·관절 건강 개선 입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0.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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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적용 시험서 관절점수 35% 증가…신물질 2종 특허 등록
농진청–세명대 공동 연구

약용작물인 황기와 지치로 만든 복합물이 관절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황기복합물이 무릎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세명대학교 부속 제천한방병원과 공동 연구로 인체 적용 시험한 결과 알아냈다고 밝혔다.

인체 적용 시험은 대조군, 시험군 각각 44명, 총 88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실시했다. 대조군은 위약(placebo)을, 시험군은 2.25g/1일 황기복합물을 포함하는 시제품을 복용했다. 시험대상자는 만 40세 이상, 만 75세 미만의 남녀로 경증 및 중등증 퇴행성 관절염을 진단받은 자다.

그 결과 관절 건강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이 개선됐는데, 통증 지수(바스(VAS))는 44.7% 줄었고 한국형 무릎관절 점수(케이케이에스(KKS))는 35.8% 증가, 무릎관절 기능 점수(워맥(WOMAC))은 38.2% 감소했다.

황기복합물로 만든 시제품을 복용하는 12주 동안 특이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인체 적용 시험에 앞서 세포·동물실험을 통해서도 황기복합물이 무릎 연골보호에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황기와 지치에서 항염증 효과가 탁월한 신물질 2종을 천연에서 최초로 분리해 분자 구조를 밝혀냈다.

황기 신물질은 아그로아스트라갈로사이드5(agroastragaloside V), 지치 신물질은 슈도시코닌1(pseudoshikonin I)으로 명명해 저명한 학술논문에 게재했고, 이번 연구 결과들은 특허등록을 마쳤다.

△인체 적용 시험에서 시험군(황기복합물) 복용 전후 비교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통증 척도(VAS)는 44.73% 감소했다. 한국형 무릎관절(슬관절) 점수(KKS) 35.76% 증가했으며, 무릎관절 기능 점수(WOMAC) 38.18% 낮아져 관절 건강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대조군은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왼쪽부터)통증척도(VAS) 개선 효과, 한국형 무릎관절 점수(KKS) 개선 효과, 무릎관절 기능점수(WOMAC) 개선 효과.
△인체 적용 시험에서 시험군(황기복합물) 복용 전후 비교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통증 척도(VAS)는 44.73% 감소했다. 한국형 무릎관절(슬관절) 점수(KKS) 35.76% 증가했으며, 무릎관절 기능 점수(WOMAC) 38.18% 낮아져 관절 건강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대조군은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왼쪽부터)통증척도(VAS) 개선 효과, 한국형 무릎관절 점수(KKS) 개선 효과, 무릎관절 기능점수(WOMAC) 개선 효과.

농진청은 황기복합물을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기 위해 연구 성과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필수 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며, 2020년 상반기까지 기능성 원료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인명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황기복합물이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완화하고 관절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소재임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황기복합물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등록돼 활용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천연 기능성 식품 원료산업과 농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기복합물이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산업화가 된다면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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