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백화점 즉석식품
못 믿을 백화점 즉석식품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3.12.10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개소 다른업체·무표시 제품 팔다 적발

롯데 LG 한신코아 그랜드 뉴코아 등 상당수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즉석식품의 위생이 엉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방옥균)은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강원 및 경기도 지역 백화점내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에 대한 위생지도·점검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9개 업소를 적발, 관할기관에 행정 처분등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별표참조>

서울식약청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소공점내 즉석구이김코너인 ´왕실김´, ´해향´, ´해초마을´등은 상당량을 본사 및 타 업소에서 제조·가공한 것을 방금 제조한 것처럼 제조원 등을 허위 표시했으며, 영등포점 내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는 영업신고없이 무말랭이, 마늘쫑무침 등 4개 품목을 무표시 상태로 구입·소분판매한 혐의이다. 또 동백화점 청량리점내 (주)히코코는 무신고로 제조한 바닐라 원액을 원료로 녹차를 제조 판매했다.

한신코아백화점내 (주)유레스세이브존에서는 영업신고없이 버블티, 츄러스등 다류를 즉석에서 제조·판매했으며,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인 코아샐러드와 레비지옹은 무표시 감자샐러드 깨찰빵 등을 판매하다 덜미가 잡혔다.

엘지백화점(구리점)내 진선식품은 무표시 상태로 납품받은 빵반죽을 원료로 참깨빵을 제조했고, 그랜드백화점내 국제유통과 리코코 역시 무표시 추어탕과 닭강정 등을 판매했다.

이밖에도 경기 양주군 소재 풍미양행은 식약청으로부터 인증받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적용업소가 아님에도 ´건강을 위한 생식´, ´아이내쳐프리미엄생식´, ´팥가루´, ´호도가루´ 등 제품포장지에 ´SGS의 HACCP인증´,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도안, ´본제품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의 관리방식에 의하여 제조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등을 표시해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에서 판매하다 적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