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회장 ‘bhc 그룹’ 안았다
박현종 회장 ‘bhc 그룹’ 안았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1.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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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매수 방식으로 4500~5000억에 인수
 

박현종 bhc 회장이 글로벌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The Rohatyn Group)으로부터 경영자매수방식으로 bhc 그룹을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2일 체결했다.

그룹 계열사 브랜드에는 bhc치킨, 창고43, 그램그램, 불소식당, 큰맘할매순대국 등이 있다. 인수가격은 4500~5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경영자매수방식(management buy out(MBO))은 기업의 경영자가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기업 구조조정과 고용조정, 고용안정 및 경영능력의 극대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 또한 회사 경영 체제도 현재와 같이 유지해 전 직원 고용승계와 사업 안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박 회장의 이번 결정은 그동안 사모펀드 구조상 매각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던 가맹점에게 약속을 지킨 것이다. 박 회장은 평소 가맹점주들에게 “끝까지 지키겠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거래가 ‘갑질 논란’ 등으로 실추된 bhc의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이 주축이 된 bhc 그룹 인수에는 MBK 파트너스 Special Situations Fund와 로하틴그룹 코리아에서 스핀오프한 팀이 설립한 사모펀드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NH투자증권이 인수 금융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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