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분담·저매출 점포 희망 폐업을”
“최저임금 인상 분담·저매출 점포 희망 폐업을”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1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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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등 편의점 3사 가맹점주 단체, 본사에 촉구

편의점 CU와 GS25, 세븐일레븐의 가맹점주 단체가 편의점 본사에 “착취를 중단하고 상생에 나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편의점 CU와 GS25, 세븐일레븐의 가맹점주들이 편의점 본사에 “착취를 중단하고 상생에 나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U‧GS25‧세븐일레븐 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은 6일 오후 1시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앞에서 “본사와 점주간의 수익구조가 기형적 역관계”라며 “구조개선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하며 최저임금 인상부담을 본사가 분담하고 저매출 점포 퇴로를 보장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08년~2012년까지 본사 매출액은 급격히 증가하는데도 가맹점주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해 본사 수익과 점주 수익이 기형적으로 역관계를 형성하게 됐고, 이를 통해 연이은 편의점주 자살 사건이라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일정한 제도 개선 후 비례구조로 전환되는 듯 싶었지만 2014년 이후 다시 편의점 업계간 과도한 출점경쟁으로 편의점 수가 급증하면서 본사 수익과 점주 수익 곡선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변했고, 2016년 이후 역관계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가맹점주들은 △폐점위약금 철폐와 한시적 ‘희망폐업’ 실시 △실질적인 최저수익 보장으로 무분별한 출점 중단 △지원금 중단 이유로 24시간 영업 강제 중단 등 3대 사항을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향후 편의점 본사들이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을 포함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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