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크기·적당한 가격…80% 점유
찹살떡 아이스크림이 미국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런칭한 찹살떡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인 My/Mo Mochi Ice Cream이 그 주인공으로, 기존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찹쌀떡 아이스크림을 내세워 최근 활발하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10월 발간한 IRI 보고서에서 개별포장 아이스크림 부문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이 브랜드는, 런칭 후 월마트와 세이프웨이 등 미국 전역 1만2000여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일반 매장에 My/Mo 제품을 위한 냉동고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My/Mo는 올해 8월엔 80%, 10월에는 82%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My/Mo 제품의 인기는, 색다른 아이스크림과 공격적 마케팅의 성공 결과라는 것이 중론이다. 현지 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찹쌀떡 아이스크림은 매우 동양적인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백인 소비자들의 구매율이 높다고 평하면서, 특히 My/Mo는 모찌바라고 불리우는 전용 냉동고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 입 크기로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고, SNS에 올릴 만큼 시각적인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모찌바는 소비자들은 원하는 맛과 수량을 자유롭게 선택해 컨테이너에 담아 구매를 할 수 있으며, 가격도 한 개에 약 2달러에 불과해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신제품을 구매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유효한 전략이었던 것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