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농업인의 날’ 막 올라…700여 명 운집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막 올라…700여 명 운집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1.0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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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업체 솔래원 이이한 대표 급탑산업훈장 수상
10일까지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농업·농촌 문화 한마당’ 열려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이개호 농식품부장관,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소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농촌의 미래를 풍요롭게’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해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폭염·태풍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풍성한 농산물을 생산한 농업인들에게 격려와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전통주 업체 ‘솔래원’의 이이한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 대표는 4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해 자연산 송이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장기 저장법과 송이주를 개발하고, 지역 일자리와 905억 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창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태광농산 정영수 대표(은탑), 함씨네토종콩식품 함정희 대표(동탑), 농업회사법인(주)코레곤 양동훤 대표와 황산들녘영농조합법인 명시정 대표(철탑), 경남 농업인 조균환 씨와 한국농업경영인가평군연합회 김현수씨(석탑) 등이 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우리 농산물의 해외 수출은 작년보다 3.4% 늘었고, 이중에서도 신선농산물은 20.7% 증가했다. 농업인의 노고와 협조로 일군 쾌거”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농업·농촌도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살기 좋은 농촌 △젊은 농촌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돈버는 식품산업 육성 △농업의 과학화 △수출 농업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농업·농촌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안에서 희망이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어려움은 이기고 희망은 살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9일부터 10일 양일간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는 ‘농업·농촌 문화 한마당’이 개최된다.

농업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관, 농업·농촌의 문화와 농축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 정책홍보관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은 먹을거리 생산뿐 아니라 생태계 보전, 지역공동체 유지와 같은 공익적 가치 창출을 통해 국민 건강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국민들과 농업인 모두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로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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