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브랜드로 간편한 상품죽 진출
CJ ’비비고’ 브랜드로 간편한 상품죽 진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1.20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상식으로 맛있는 소고기·전복죽 등 4종 출시

CJ제일제당이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상품죽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그동안 축적한 상온 HMR R&D·제조기술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시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CJ제일제당은 총 4종의 ‘비비고 죽’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죽 제품은 환자들의 식사대용에서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을 통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한끼를 표방했다.

이를 위해 쌀알의 살아있는 식감과 정성 들여 끓인 육수, 풍부한 건더기로 차별화를 꾀했다. 별도의 조미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소고기죽’ ‘전복죽’ ‘버섯야채죽’ ‘단호박죽’ 4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상품죽을 더 맛있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R&D 투자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햇반’을 제조하며 축적한 밥 짓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죽으로 완성된 후에도 쌀알이 뭉개지지 않고 살아있는 식감을 유지하도록 저온 보관한 100% 국내산 쌀을 자가도정 한 후 멥쌀과 부드러운 찹쌀을 최적의 배합비로 섞어 만들었다.

육수와 건더기는 ‘비비고 국물요리’와 마찬가지로 원물을 큼직하게 썰어 식감을 살렸다. ‘소고기죽’은 사골을 우려 볶은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넣었으며, ‘전복죽’은 전복과 버섯에 양지육수를 더했다. ‘버섯야채죽’은 새송이버섯과 야채를, ‘단호박죽’은 단호박 덩어리와 통단팥을 넣었다.

파우치 형태 제품(1~2인분)으로 별도 그릇에 담지 않고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며, CJ제일제당은 파우치 형태의 제품에 이어 트레이 형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반응은 즉각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이 지난 주말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주요 할인점에서 대표제품인 ‘소고기죽’ 시식행사를 진행한 결과 나흘간 총 5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정영철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마케팅담당 부장은 “현재 상품죽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면 죽이 아플 때 먹는 특식을 넘어 아침밥이나 간식으로 즐기는 등 일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비비고 죽’을 통해 시장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상품죽 시장은 닐슨코리아 기준 작년 717억 원이었고, 올해는 9월 누계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