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전통주, 술샘 ‘미르40’
올해 최고의 전통주, 술샘 ‘미르40’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1.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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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쌀로 빚은 프리미엄 소주 부드럽고 향기
대상에 동정춘막걸리, 천비향, 샤토미소 등 선정
농식품부,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최…100개 업체 참가 바이어 등에 우수성 홍보
△대통령상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술샘의 ‘미르40’.
△대통령상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술샘의 ‘미르40’.

올해 최고 우리 술의 영광은 용인 백옥쌀을 사용해 600여 년간 전통방식으로 증류주를 제조하는 농업회사법인 술샘의 ‘미르40’에게 돌아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2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KOREAN SOOL FESTIVAL)’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다양한 전통주를 국내외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소개하며, 우리 술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다.

올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한 매력 속으로’라는 주제로 2030세대도 우리 술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통주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감성을 공유하는 문화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팔도 대표 우리술 제조업체 100곳이 참가했는데, 지난 4월 화제가 된 남북정상회담 만찬주와 건배주는 물론 ‘찾아가는 양조장’에서 제조된 우리 술, 식품명인의 술 등이 출품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특히 올해의 우수 전통주를 선정하는 ‘2018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의 시상식이 동시에 진행됐는데, 최고의 영광인 대통령상은 농업회사법인 술샘의 ‘미르40’가 250여 출품 제품을 제치고 수상했다.

‘미르40’는 600여 년간 이어진 전통방식을 고수한 점이 특징인데, 용인 백옥쌀과 누룩, 물만으로 빚은 약주·청주를 동증류기로 상압 증류한 프리미엄 쌀소주다. 첨가물이 없어 부드럽고 향기롭게 즐길 수 있으며, 목넘김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술샘 신인건 대표(오른쪽)가 대통령상 수상 후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술샘 신인건 대표(오른쪽)가 대통령상 수상 후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부문별 대상은 △탁주부문 : 농업회사법인 술빚는 전가네 ‘산정호수 동정춘막걸리’ △약·청주 부문 : 농업회사법인 좋은술 ‘천비향’ △과실주 부문 : 도란원 ‘샤토미소 로제스위트’ △기타주류 부문 : 아이비영농조합 ‘허니비’가 각각 선정됐다.

이병호 aT 사장은 “‘우리술 대축제’ 행사는 우리술의 고급화·대중화의 기회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좋은 술은 눈으로 한 번, 맛으로 한 번, 또 향으로 한 번 즐긴다고 한다. 우리술의 진정한 맛과 향을 온몸으로 즐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개호 장관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술샘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개호 장관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술샘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개호 장관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어 ‘대한민국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술도 우리술이 세계 최고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술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라며, 정부에서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배우 박건형과 가수 수빈이 우리술 홍보대사로 위촉식을 가졌다.

△내빈들이 전국 팔도 전통주를 하나로 합친 화합주로 건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내빈들이 전국 팔도 전통주를 하나로 합친 화합주로 건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8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2018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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