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치즈시장 10년간 고속 성장세 "전망도 밝아”
중국 치즈시장 10년간 고속 성장세 "전망도 밝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8.11.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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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치즈 시장 규모가 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개최된 FHC 중국 유제품 포럼에서 한 전문가는 “2005~2020년 중국 치즈 시장 규모는 복합 연평균 24%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1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연간 20%대의 복합성장률을 유지한다면 향후 10년간 중국 치즈시장은 500억~600억 위안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치즈시장은 이미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물량과 가격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치즈 시장의 성장 원동력은 피자와 베이커리 산업의 발전에 기인한다.

현재 치즈 판매량의 65%는 요식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나머지 31%는 소매점, 4%는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발생한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치즈 제품은 모짜렐라 치즈이며 모짜렐라치즈는 피자의 중요한 원료이다. 현재 중국에는 약 3만 개의 피자류 판매 음식점이 있으며 중국의 서양식 패스트푸드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이 수치는 더 커질 전망이다.

중국 베이커리 산업의 전반적인 발전도 무시하지 못한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베이커리 산업의 연간 복합성장률은 10%로 증가속도는 주요 베이커리 주소비 국가보다 높다. 2017년 중국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2,000억 위안으로 미국 다음으로 크다.

따라서 중국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 특히 케이크류와 빵, 비스킷 등 치즈의 사용률이 높은 베이커리류의 소비 증가는 중국 치즈 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시장 공백’

이미 성숙 단계인 액상우유에 비해 치즈 시장은 아직까지 성숙도가 낮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유제품에서 치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세계 평균은 28%, 아시아는 10%에 달한다. 또 중국 1인당 치즈 소비량은 0.1Kg으로, 일본의 2.57Kg과 한국의 2.26Kg과 비교할 때 중국의 1인당 소비량은 일본과 한국의 1/20미만이다.

따라서, 일본과 한국의 1인당 소비량을 중국이 향후 10년간 소비를 목표로 한다면, 2017년 4.97억달러를 기준으로 20배 증가할 수 있으며, 690억 위안의 시장 규모를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인들의 소비 고도화도 치즈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시장에서는 이미 같은 유제품이고 영양가가 높은 치즈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선호도도 함께 상승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이 틈새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수입치즈 10년 연속 고속증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치즈 소비총량은 약 13만 톤으로, 이 중 수입제품이 7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돼 수입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 비록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지난 10년간 치즈는 중국에서 첫 고속 성장기를 겪었으며 수입치즈의 연간 복합성장률이 20% 이상을 유지했음을 감안할 때 수입 치즈 시장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자료 제공=aT 청뚜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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