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천연살균제 개발
삼성에버랜드, 천연살균제 개발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3.12.1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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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E*Z(크린이지)’
산초 추출물 활용,식중독 균 박멸

천연의 재료를 이용한 살균 소독제가 등장했다.

삼성에버랜드(대표 박노빈)는 산초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천연 살균제 ‘크린E*Z(크린이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문 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전담하는 유통사업부 산하 식품연구소(소장 이강권)의 주관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식품 용기 및 기구, 야채·과일과 함께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손을 소독할 때 사용한다. 곡물 발효 알콜, 산초나무 추출물 등 100% 천연 재료로 만들어진 크린이지는 비브리오, O-157 등 주요 식중독 균에 대해 뛰어난 살균력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작년 8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천연 소재를 찾던 중 산초나무를 선택해 그 후 부위·용매별 항균활성 측정, 안전성 및 비교실험 등의 연구를 통해 이달부터 사업장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식품연구소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2월 ‘산초나무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천연 항균 조성물’에 관한 특허도 출원(출원번호 03-10789호)했다고 덧붙였다.

이강권 소장은 "향후 연간 500억원의 시장이 예상될 정도로 살균 소독제에 대한 국내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크린E*Z만으로 식품 위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장의 위생 안전 확보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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