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칩’ 제2의 초코파이 등극하나
‘꼬북칩’ 제2의 초코파이 등극하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2.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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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서 1억 봉 팔려…2년 연속 히트 상품

오리온은 ‘꼬북칩’이 한·중 합산 누적판매량 1억 봉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3월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꼬북칩’은 누적판매량 6500만 봉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만 4200만 봉이 팔리며 신제품 출시 2년 차에 부진을 겪는다는 식품업계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도 이겨냈다.

특히 최근 출시한 ‘히말라야소금맛’이 SNS상에서 인기를 끌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한 가수 헨리를 모델로 한 꼬북칩 바이럴 영상 조회수가 6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1020세대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것도 인기 요인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5월 현지명 ‘랑리거랑(浪里个浪)’으로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3800만 봉을 돌파하며 현지화 기준 매출액 1억3000만 위안을 넘어섰다.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4겹의 바삭한 식감과 현지 입맛을 고려해 ‘콘스프맛’과 함께 ‘멕시칸 BBQ맛’을 출시한 것이 중국 10~20대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작년 출시하자마자 시작된 ‘꼬북칩’ 열풍이 국내와 중국을 넘어 여러 국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초코파이에 버금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꼬북칩은 홑겹의 스낵 4개를 한 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과 겹겹마다 배어든 진한 양념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외 제과시장의 ‘식감’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8년간의 개발 과정 노하우가 담긴 생산설비에 대해서는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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