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너뷰티 영양제’ 급부상
미국 ‘이너뷰티 영양제’ 급부상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8.12.1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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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미용을 한 번에”…2년간 61% 성장 세계 최고

미국 비타민 및 영양제시장에서 미용을 목적으로 한 제품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뷰티 영양제에 대한 전문 브랜드가 생겨나고, 해당 시장 투자도 증가하는 등 뷰티 영양제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바쁜 현대인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비타민과 영양제를 통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 건강과 미용,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민텔의 글로벌 스킨케어 애널리스트도 “미국은 출시된 미용 영양제 수는 많지 않지만 최근 몇 년간 비타민 및 영양제 분야에서 미용을 목적으로 한 제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 뷰티 영양제 인기 급상승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해당 시장 매출액은 2017년 8900만 달러에서 2018년 61.8% 증가해 약 1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2017~2018년 미국의 뷰티 영양제 시장성장률은 61%로 세계 시장의 주요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뷰티 영양제에 대한 최근 인기를 반증하고 있다.

주: 중국은 홍콩 통계를 포함한 수치임.<br>자료원: 유로모니터, nutraingredients-usa.com
주: 중국은 홍콩 통계를 포함한 수치임.
자료원: 유로모니터, nutraingredients-usa.com

이와 더불어 시장조사업체 민텔은 글로벌 비타민·미네랄 영양제시장에서 뷰티 영양제는 5% 정도로 현재까지 틈새시장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은 글로벌 평균치를 웃도는 7%로 미국 내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참고로 이 비율은 일본이 20%로 가장 높고, 영국이 11%, 한국이 8%다.

수치를 통해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뷰티 영양제시장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으며, 뷰티 영양제 주요 브랜드에 전문 투자가들의 투자가 집중되는 현상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영양제업체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뷰티업체들도 미용 영양제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한편, 뷰티 영양제의 인기는 클린 먹거리와 수퍼푸드, 생식을 통해 건강과 미용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싶어하는 소비자 수요에 기인한다. 즉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캡슐이나 파우더 형식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뷰티 및 영양제 브랜드와 스타트업 기업들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뷰티 영양제 쇼핑이 더욱 편리해지고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또 제조과정에서 들어가는 식물 성분 리스트를 공개하고, 식물 성분의 원산지나 유기농 여부 등을 밝힘으로써 클린 먹거리나 수퍼푸드 등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부여했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는 뷰티 영양제의 효능이나 후기도 인기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스타트업 등 기업 진출 늘고 투자 활발
스낵 등 4개 중 1개 콜라겐 함유 제품
비타민 영양제 구입 시 무첨가 등 선호

■ 뷰티 영양제 트렌드

◇콜라겐 제품 뷰티 영양제 시장 견인

자료원: 민텔
자료원: 민텔

피부탄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콜라겐 성분의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에 관련 제품이 쏟아져 나왔는데, 2017년 북미 지역에서 출시된 뷰티 영양제 제품 가운데 26%가 콜라겐 관련 제품이었다. 또 스낵과 스포츠 보충제 출시 제품 가운데 각각 25%와 6%가 콜라겐 함유 제품이었다. 또한 유로모니터가 선정한 2018년 가장 핫한 성분으로 콜라겐이 뽑혔으며, 구글의 트렌드 데이터 공개 결과도 미국 내에서 콜라겐 파우더 검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건강한 원료 선호

미국 소비자들은 비타민과 영양제의 주기능 외에도 건강에 유익하고 논란이 없는 원료의 비타민 혹은 영양제를 선호한다. 민텔이 2013~2017년 소비자들이 비타민 및 영양제를 구입 시 요구하는 요소를 조사한 결과 ‘non-GMO’의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적게 첨가됐거나 무첨가된 제품이었다.

[자료 제공=코트라 뉴욕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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