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업계 최초로 ‘2억 불 수출의 탑’
삼양식품, 업계 최초로 ‘2억 불 수출의 탑’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8.12.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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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햄·대평·매일식품·자연과사람들 등 22곳 수상

‘불닭볶음면의 신화’를 써 내린 삼양식품이 식품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삼양식품은 7일 제5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작년 ‘1억불 수출의 탑’에 이은 2년 연속 수출탑 수상이다.

삼양식품의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 실적은 2억56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 수출 국가도 60개국에서 76개국으로 늘었다. 수출의 90% 이상이 ‘불닭볶음면’으로, 작년보다 두 배로 수출이 늘었다.

삼양식품 김정수 대표는 “올해는 신규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내수 시장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불닭브랜드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제55회 무역의 날’에 식품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삼양식품 김정수 대표.
△7일 ‘제55회 무역의 날’에 식품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삼양식품 김정수 대표.

한편 제55회 무역의 날을 맞아 식품 및 유관 업체들이 우수한 수출 실적을 달성해 수출탑 수상, 식품업계가 명실공히 수출 효자 업계로 자리매김 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2년 연속 무역액 1조달러를 달성하고, 수출액도 60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보고 있다.

올해 식품업계 수출은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영풍, 제이케이푸드, 대천맛김 등 K-푸드의 인기를 타고 중소·중견기업들도 수출탑 수상에 다수 올랐다.

한국무역협회는 6일 “올해 우리 수출이 최초로 6000억달러를 넘어 세계 수출순위 6위를 유지했다”라며 “신남방 정책과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는 한편 대기업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 수출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식품업계 수출의 탑 수상기업과 수출유공자 포상자 명단.

수출의 탑 ■2억불탑 △삼양식품(주)(김정수) ■7천만불탑 △삼해상사(주)(김덕술) ■3천만불탑 △(주)그린파워(조정구) △(주)대창식품(정현택) ■2천만불탑 △만전식품(주)(정재강) ■1천만불탑 △삼육식품(박신국) △(주)진주햄(박정진·박경진) △(주)대평(김경재) △제이케이푸드(김기진) △한미래식품 ■5백만불탑 △고려자연식품(주)(김정숙) △매일식품(주)(오무·오상호) ■3백만불탑 △(주)진현식품(허진현) △대천맛김 주식회사(김태복) △영신식품(양태용) △우일음료(주)(강평모) ■1백만불탑 △(주)자연과사람들(정연호) △(주)늘푸른바다(김형광) △(주)다온푸드(김현규) △(주)베베푸드코리아(양창식) △수형식품 유한회사(김건우) △주식회사 티젠 농업회사법인(김종태) △혜성음료(주)(조경상)

수출유공자 포상자 ■대통령표창 △삼양식품(주) 한세혁 차장 ■산업부장관표창 △영신식품 양태용 대표 △(주)대창식품 김영화 차장·류순옥 대리 △만전식품(주) 정동훈 팀장 △주식회사 푸드피아 김영호 대표 △대천맛김 주식회사 이승희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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